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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밤샘 노사 협상 결렬…19년만 총파업
김병윤 기자
2019.01.08 08:40:00
임금 인상·성과급 문제 조율 실패…8일 경고성 파업 돌입

[김병윤 기자] KB금융그룹내 KB국민은행 노사가 임금 인상과 성과급 문제 등을 두고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이에 8일 하루 KB국민은행 노조는 경고성 파업에 돌입한다. KB국민은행의 총파업은 2000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반대 파업 이후 19년 만이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조는 사측과 지난 7일 밤 11시부터 이날 새벽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총파업에 돌입한다.




사진제공:뉴시스. 금융노조 KB국민은행지부 조합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임금단체협상투쟁 총파업 전야제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임금피크제 도입 시기 및 범위 ▲페이밴드(호봉상한제) 폐지 ▲성과급 규모 등이다. 임금피크제 경우 노조는 제도 도입을 직급 구분 없이 1년 늦출 것을 주장한 반면 사측은 도입 시기는 1년 후로 하되 직급별 차이를 둬 적용하자고 맞섰다.


페이밴드 제도 역시 의견차가 뚜렷했다. 페이밴드는 승진하지 못한 높은 연차 직원의 임금 인상을 제한하는 것이다. 노조는 페이밴드의 완전 폐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사측이 모든 직원에 확대 적용하는 것에서 현행을 유지하는 것으로 한발 물러선 것과 대비된다.


성과급 역시 사측은 각종 수당을 합쳐 250%로 제시했다가 페이밴드 확대와 임금피크 진입 시기 등의 조건을 두고 300%로 높여 제안했다. 노조는 페이밴드와 임금피크 등을 감안하면 300% 성과급은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


KB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하루 경고성 파업을 실시한 뒤 2차로 구정 연휴 직전 다시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올 3월 말까지 네 차례 추가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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