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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등 오너 일가 올해도 호황 누릴까
이호정 기자
2019.01.15 09:20:00
[정유업 격변기]④ GS칼텍스 배당금 전액 ㈜GS 수령, 오너 일가 3년간 2131억 받아

[딜사이트 이호정 기자] GS칼텍스 덕에 ㈜GS와 허창수 회장 등 오너 일가의 곳간이 두둑해 지고 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사업 호황으로 불어난 이익잉여금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배당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온 덕분이다. 다만 GS칼텍스가 올해도 효자 노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작년 4분기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로 연간실적이 크게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GS칼텍스는 1967년 석유제품의 수입·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럭키화학과 칼텍스석유(Caltex Petroleum Corporation)가 설립한 합작투자법인이다. 아울러 칼텍스석유는 1936년 미국 종합석유회사 셰브런(Chevron Corporation)과 텍사코(Texaco, Inc.)가 50%씩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이 때문에 GS칼텍스는 현재도 GS에너지가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셰브런홀딩스(Chevron Holdings Ltd.)와 셰브런글로벌에너지(Chevron Global Energy Inc.)가 각각 40%, 10%씩 가지고 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GS칼텍스의 배당금이 GS에너지를 거쳐 고스란히 ㈜GS로 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만 해도 GS칼텍스는 전년 실적을 기준으로 GS에너지에 2876억원을 배당했는데 GS에너지가 전액을 ㈜GS에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2016년과 2017년도 마찬가지다. GS에너지가 GS칼텍스로부터 수령한 배당금 1027억원, 2834억원 역시 ㈜GS가 챙겼다.


GS칼텍스의 배당금 규모가 2년 새 180.2%(1027억원→2876억원)나 급증한 덕에 ㈜GS의 재무건전성과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작년 3분기 개별기준 17.2%로 2016년 동기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액은 4703억원으로 같은 기간 39.2% 늘었고, 영업이익은 4418억원으로 43% 증가했다. 이외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183억원으로 34.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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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재원이 되는 이익잉여금이 이 기간 4000억원 넘게 불면서 ㈜GS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을 늘렸다. 2016년 1421억원 수준이던 배당금을 2017년 1516억원으로 늘린데 이어 2018년에도 1705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로 인해 허창수 회장 등 오너 일가의 곳간도 한결 두둑하게 채워졌다. 최근 3년간 허 회장이 ㈜GS에서 수령한 배당금 총액은 216억원 가량이고 오너 일가 전체 수령액은 약 2131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GS가 올해도 GS칼텍스로부터 막대한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작년 4분기 들어 유가가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GS칼텍스가 정유사업에서 막대한 재고평가손실을 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GS칼텍스가 작년 2조원의 영업이익과 1조1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컨센서스가 부합하면 영업이익은 2017년 대비 17%, 순이익은 23.5% 감소한다. 배당을 늘릴 만한 여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배당과 관련해서는 경영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주에 대한 배당금액을 결정하고 있다”며 “비율이나 금액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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