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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엠스, 최대주주 지분 ‘반대매매’
박제언 기자
2019.01.24 16:45:00
강문현 대표 지분 13.09%→3.6%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삼우엠스의 최대주주 지분이 장내에서 매각됐다. 최대주주가 차입을 위해 담보로 맡긴 주식이 반대매매된 것이다. 이로 인해 주가는 폭락했고 피해는 고스란히 삼우엠스 일반 투자자에게 돌아갔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우엠스의 최대주주인 강문현 대표의 지분율이 기존 13.09%에서 3.6%로 줄었다. 강 대표가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에 담보로 맡긴 경영권 지분이 반대매매로 장내에서 매각됐기 때문이다.


강 대표의 반대매매 건은 현재 진행형이다.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해준 저축은행이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환 기일은 다음달 15일이다. 강대표가 갚아야 할 돈은 30억원이다. 이를 갚지 못하게 되면 남은 지분도 반대매매될 가능성이 높다. 자칫 경영권 지분 전체를 잃을 수 있는 위기인 셈이다.


강 대표가 삼우엠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시점은 지난해 8월이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코스닥 상장사 크루셜텍이 강 대표에게 경영권 지분을 매각하면서 부터다. 당시 강 대표를 조력한 투자자는 에스지에이파트너스와 박영보 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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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와 에스지에이파트너스는 삼우엠스 인수 직전 코스닥 상장사 한국코퍼레이션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함께 시도한 사이다. 지난해 3월 한국코퍼레이션 경영진을 대상으로 직무집행정지가처분 등 소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 같은 적대적 M&A를 하던 중 강 대표는 삼우엠스 인수 계약을 하고 노선을 갈아탄 셈이다. 삼우엠스 인수 당시 강 대표 등은 모두 차입없이 자기자금으로 인수대금을 치렀다고 공시했다.


강 대표 측은 삼우엠스 경영권 지분 21.33%(880만8340주)를 인수하는 데 총 59억원을 썼다. 이중 강 대표의 몫만 36억2200만원(540만5560주, 13.4%)였다. 여기에 강 대표는 2억원을 추가로 써 삼우엠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추가로 신주를 인수했다.


삼우엠스를 최종 인수한 지 한 달만에 강 대표는 미래에셋캐피탈을 찾는다. 삼우엠스 주식을 담보로 맡기고 대출을 받기 위해서였다. 삼우엠스 인수로 자금난에 허덕였는지 이후로도 계속 2금융권을 드나든다. 애큐온저축은행, 한화저축은행, 신한캐피탈, DB저축은행, BNK캐피탈 등이 대상이었다.


강 대표가 이렇게 제2금융권에 지난해 10월초 기준 담보로 맡긴 주식만 486만5000주였다. 본인의 경영권 지분의 90%에 육박한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 것이다.


문제는 삼우엠스의 주가다. 강 대표가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이후 삼우엠스 주가는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며칠동안 반짝 상승했을뿐이다. 주당 1650원까지 올랐으나 3개월만에 900원대까지 하락했다.


주가가 하락하면 돈을 빌려준 기관으로선 추가로 담보를 제공받거나 상환 요구를 하게 된다. 채권자가 이를 맞추지 못하면 주식을 장내에서 터는 반대매매를 하게 된다. 이번에 반대매매된 강 대표의 주식수만 388만9117주(지분율 9.49%)다.


강 대표의 우군이었던 에스지에이파트너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삼우엠스 지분을 매각하기 시작했다. 현재로선 얼마큼 지분이 남았는지 확인되지 않는다. 지분이 남아 있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강 대표가 삼우엠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잃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삼우엠스 지분 5% 이상을 가진 주주가 현재로선 없기 때문이다.


다만 오는 31일로 결정된 삼우엠스 유상증자가 변수다. 차질없이 증자 대금이 납입되면 삼우엠스 최대주주는 '판게아아이앤씨'로 변경된다. 증자 대금은 40억원이고 예정된 신주 발행수는 460만3000주다. 증자 후 지분율은 9.86%다.


이마저도 무산될 가능성은 높다. 삼우엠스 현 주가(577원, 24일 종가기준)가 신주 발행가격(869원)보다 낮기 때문이다. 31일까지 현주가 수준이 유지되면 판게아아이앤씨는 손실을 감수하며 증자 대금을 넣을 가능성이 낮다.


판게아아이앤씨의 경우 다음달 14일 코넥스 상장사 케미메디의 1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도 참여하기로 예정됐다. 여기에 코스닥 상장사 토필드 경영권 지분 인수계약도 해놓은 상황이다. 오는 3월 28일까지 94억7700만원을 기존 토필드 최대주주에게 지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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