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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저기도 빗썸, 코인·주식으로 떠도는 ‘조’단위 돈
팍스넷뉴스
2019.01.25 10:26:00
4개 상장사 시총 1조 넘게 ‘들썩’…빗썸 M&A 中 계속되는 M&A

[팍스넷뉴스 뉴미디어연구소] 빗썸이 대어(大魚)는 대어인가보다. 운영사 주식이 조단위 밸류로 거래되면서 4000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으니 말이다.

[팍스넷뉴스] 아무리 대어지만 휩쓸고 지나가는 물결의 파동이 심상치 않다. 국내외에서 코인과 주식을 넘나들며 수천억원 많게는 조단위의 자금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코인시장의 광풍이 꺼진지도 오래. 빗썸은 분명 매각이 성사된, 주인이 바뀌기로 결정된 회사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외에서 빗썸 관련 BXA코인으로 수천억원의 현금이 오가고 있고, 코스피 및 코스닥 4개 상장사를 오가며 1조원이 넘는 시가총액이 꿈틀거리고 있다. 빗썸에 투자했던 회사는 물론이고 빗썸을 판 회사와 산 회사 모두 상장사의 새로운 주인이 되어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표: 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현황. 2017년말 현재>


◆빗썸 보유한 비덴트[ 8,760 하향 170 (-1.90%) ] , 옴니텔[ 1,385 하향 15 (-1.07%) ]  시총 1조 넘게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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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와 옴니텔은 2017년 빗썸 운영사인 비티씨코리아닷컴 주식을 보유하기 시작한 뒤로 시가총액이 각각 8배, 4배까지 올랐다. 빗썸을 판 엄마 회사인 비티씨홀딩컴퍼니는 코스닥 상장사 아티스의 주인이 되면서 아티스 주가도 2배까지 올랐고, 빗썸을 산 BK홀딩스 역시 포스링크[ 1,460 변화없음 0 (0.00%) ] 의 주인이 되면서 포스링크 주가도 2배 올랐다.


먼저 10.5%를 보유한 비덴트의 주가는 2017년 3월 3830원이에서 10개월 후인 2018년 1월 3만2750원까지 8배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970억원에서 8298억원으로 무려 7328억원이 팽창했다. 2017년 영업이익은 64억 적자로 2016년에 비해 적자폭이 늘었지만, 빗썸 덕에 순이익이 658억원으로 급증했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은 전년도 43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017년 3334억원으로 급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51억원, 5349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점 후 1년이 지난 현재 비덴트 주가는 7000원대로 고점대비 5분의 1 수준이다.


옴니텔 역시 2017년 3월 2760원에서 12월말 1만3300원으로 4배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은 930억원에서 4481억원으로 3551억원까지 늘어났다. 옴니텔 역시 2017년 영업적자였고, 순이익도 56억 손실을 기록했다. 역시 1년 후 현재 주가는 1770원으로 고점대비 87%떨어졌다.


<표: 빗썸 관련 코스닥 4개 상장사의 실적 및 주가변동사항>


◆빗썸 판 회사 산 회사 모두 상장사 ‘접수’


최근 2개월간은 빗썸을 판 회사와 산 회사 모두 상장사에 뛰어들었고, 이를 전후로 주가는 2배 가까이 올랐다.


먼저 빗썸을 판 비티씨홀딩컴퍼니는 옴니텔과 함께 지난해말 코스피 상장사 아티스의 150억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고, 아티스의 주가는 크게 올랐다. 비티씨홀딩컴퍼니와 옴니텔은 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의 1대,3대주주였지만 BK홀딩스에 1대주주 지분 매각을 발표한 상태였다.


아티스가 빗썸을 판 쪽에서 참여하면서 주가가 올랐다면 포스링크는 빗썸을 산 쪽에서 증자에 참여하면서 주가가 올랐다. 지난 16일 코스닥 상장사 포스링크는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빗썸을 인수한 BK홀딩스가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증자가 완료되면 포스링크의 최대주주는 26.25%를 보유한 BK홀딩스로 변경될 예정이다.


최근 2개월간 아티스와 포스링크의 시가총액은 장중 1530억원(670억원, 860억원)까지 불어났다.


◆문제는 빗썸 M&A 中일어난 또 다른 M&A


특이한 점은 빗썸의 M&A가 진행되고 있는 중에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또 다른 상장사의 M&A딜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빗썸 이슈가 불거지면서 변동된 비덴트와 옴니텔, 그리고 아티스와 포스링크의 시가총액 규모를 합치면 총 1조 2000억원에 육박한다.


지난해말 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 50%+1주를 인수한다고 밝힌 BK컨소시엄은 4000억원의 매각대금 중 1000억원을 납입한 상태로 오는 2월말까지 잔금을 치러야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빗썸을 둘러싼 여러 관계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건, 이처럼 빗썸 매각이 진행되는 중에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다른 딜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BK컨소시엄이 해외에서 발행중인 BXA토큰 논란은 차치하더라도, 잔금 납입기간 중에 포스링크의 증자에 300억원을 투자한 건 의문을 낳을 수밖에 없다.


암호화폐의 광풍은 시들해졌지만, 대어 빗썸이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에 던지는 파동은 여전하다. 빗썸 매각에 차질이 생길 경우, 또는 빗썸 매각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어떤 경우에도 울고 웃는 상장사와 투자자들은 양산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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