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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클럽’ GS건설,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이상균 기자
2019.01.29 18:02:00
플랜트 사업 정상화…수익성 개선·수주 증가도 성공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GS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건설업계에서는 현대건설(2015,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플랜트사업의 정상화가 1조 클럽 가입의 일등 공신이라고 지적한다. GS건설은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신규 수주도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GS건설은 지난해 매출액 13조 1416억원, 영업이익 1조 6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2.5%, 영업이익은 234.2% 증가한 금액이다. 세전이익도 8392억원으로 지난해 -970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015년 이후 4년 연속 10조원을 상회했고 영업이익도 2014년 이후 5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GS건설이 지난해 올린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세전이익은 설립 이후 역대 최대 기록이다.


건설업계에서는 플랜트 사업 중심이던 GS건설이 건축주택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에 성공한 점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한다. 여타 건설사와 달리 플랜트 사업의 연착륙에 성공하면서 두 개 사업부(플랜트, 건축주택)의 쌍끌이 영업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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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만 해도 GS건설의 최대 사업부는 플랜트였다. 매출의 55%를 책임졌다. 2016년부터 해외사업 부실이 표면화하면서 매출 비중은 2017년 31.3%까지 하락했다. 반면 2015년 31.3%에 불과하던 건축주택 사업은 2016년 43.6%로 최대 사업부에 등극한데 이어 2017년 56.9%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반전이 일어났다. 매년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던 플랜트 사업의 매출 비중이 36.6%로 전년 대비 5.3%포인트 늘어났다. 건축주택 사업은 54.3%로 2017년 대비 2.6%포인트 감소했다. 건축주택 편중 현상이 완화되고 플랜트가 제몫을 해준 것이다.


각종 지표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건축주택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이 14.6%에 달했다. 플랜트 사업은 2017년 -10%에서 1년 만에 20%포인트 이상 상승한 10.6%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업장별로 살펴보면 국내 사업은 14.1%로 2017년(15.3%)와 마찬가지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플랜트 사업장이 집중된 해외 사업의 경우 2017년 -11.5%에서 지난해 10%로 개선됐다. 상승폭이 20%포인트를 넘는다. 플랜트와 건축주택 사업의 선전 덕분에 GS건설의 지난해 매출 총이익률도 12.4%를 기록, 2017년(6.9%)의 두 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수익성 개선으로 재무 건전성도 좋아졌다. 지난해 부채비율이 231.7%로 전년(322.8%) 대비 100%포인트 가까이 낮아졌다. 2015년(288.5%)과 2016년(298.9%)보다도 양호한 수치다. 특히 2016년과 2017년 10조원이 넘어 재무부담으로 작용했던 부채가 지난해 8조 3980억원으로 줄었다. 순차입금도 26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GS건설이 수익성 개선과 함께 신규 수주 10조원 돌파에 성공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경우 수주 심의가 엄격해져 신규 수주금액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10조 9220억원으로 전년(11조 2230억원) 대비 2.7% 감소했다. 3분기까지 6조원 대에 그쳐 우려를 자아냈지만 4분기에만 4조 2710억원을 추가하면서 10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주요 수주 프로젝트로는 개포8단지 디에이치자이(8460억원), 철산 8, 9단지 재건축(7780억원), 싱가포르 남북간 지하 고속도로 N101(5240억원), 구미 원평2동 주택재개발정비(4090억원), 창원 대야구역 주택재개발(3600억원) 등이 있다.


GS건설은 올해 목표치를 매출 11조 3000억원, 신규 수주 13조 4700억원으로 설정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져 수익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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