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소액 해외송금 전문 기업 한패스는 업무 제휴를 통해 삼성 페이 해외 송금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 페이 해외송금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한패스가 삼성 페이 플랫폼에 입점하는 방식이다.
이번 서비스는 환율과 수취 방식의 비교, 간편한 송금 내역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금융권 송금시 부담해야 하는 중개·수취·환전 수수료 부담을 낮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외 송금이 가능한 국가도 기존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미국, 중국, 일본, 유럽, 호주 등 전세계 17개국으로 확대되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김경훈 한패스 대표이사는 “삼성 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기존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의 본국 송금 뿐 아니라 미국, 영국, 유럽 등으로까지 서비스 국가가 확대될 것”이라며 “해외에 거주하는 많은 유학생 및 재외 국민에게도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패스는 지난 30일부터 베타서비스의 공식 론칭을 기념해 오는 2월12일까지 삼성페이에서 해외로 송금되는 모든 서비스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하는 '수수료 0원 이벤트'에 나선다.
한편 한패스는 신규 사업으로 O2O 환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환전 서비스가 제공되면 이용자들은 한패스 모바일웹(앱)을 통해 환전을 신청하고 공항에서 해당 금액을 직접 배달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패스 환전사업부 관계자는 “한패스 환전 서비스는 출국일 2시간 전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고, 은행이 아닌 공항에서 직접 금액을 배달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간편한 신청 방식과 배달 서비스를 통해 해외여행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환전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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