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1차 정시 8000억 더 쏜다
중진계정 출자로 1.8조 자조합 결성…1차 정시에만 1조 출자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올해 혁신모험과 중진 계정 등에 8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 창업 초기와 엔젤분야의 투자를 촉진하고 확대와 지방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정책적 노력이 강조되며 출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모습이다.


모태펀드는 올해 혁신모험과 중진 계정 등에 798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분야별로는 ▲중진 계정 5320억원 ▲혁신모험 계정 2000억원 ▲엔젤문화 계정 360억원 ▲지방 계정 300억원 등이 투입된다.


모태펀드가 앞서 밝혔던 문화 및 특허 계정 출자분(1885억원)과 해외 벤처캐피탈(VC) 투자분 1000억원을 포함하면 1차 정시출자사업 규모는 1조865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차 정시 출자(9361억원)보다 1500억원 가량 늘어난 규모로 하위펀드 규모는 2조418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중진계정은 총 5개 분야로 나눠 출자사업을 진행한다. 민간이 제안하고 모태펀드가 매칭 출자하는 민간제안 분야에는 3100억원이 출자된다. 출자 규모는 약정총액의 30%가량으로 9333억원 규모의 하위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기존 중점지원 분야는 물론 4차 산업혁명위원회 등에서 제시한 분야, 48개 지역주력산업, 산업통상자원부의 5개 신산업 분야 등이다.


재무적 성과와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셜벤처 기업에 투자되는 소셜임팩트(일반, 루키)와 여성기업 분야에는 각각 700억원, 120억원이 출자돼 1000억원, 2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인수합병(M&A)과 LP지분유동화 계정은 1200억원, 200억원씩이 지원돼 3000억원, 500억원 규모로 운용할 예정이다. 업력 3년이내나 연간 매출 20억원 미만의 중소벤처기업에 중점 투자되는 혁신모험 계정에는 2000억원을 투입해 3333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마련키로 했다.


지방의 벤처 투자활성화를 위한 지방 계정에도 300억원이 투입된다.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이외에 본점 및 사무소를 둔 지방기업이 주목적 투자대상이며 500억원 규모로 운용될 예정이다.


신설된 엔젤 계정에서는 기술사업화 기업과 엔젤투자의 회수및 재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360억원이 투입돼 600억원 규모의 하위펀드가 조성된다. 엔젤 계정의 경우 조합 운용인력 구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선정이후 개인투자조합 결성전까지 인력의 신규 채용이 마무리될 경우 허용해 주기로 했다.


모태펀드는 앞서 문화와 특허 계정 등에 1885억원 투입해 3223억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 계획을 마련했다. 문화 계정은 청년콘텐츠와 콘텐츠 민간제안, 게임, 지역 콘텐츠 육성에 전문 투자하는 조합에 1080억원을 지원해 19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특허와 환경 계정에서는 325억원, 130억원이 지원된다. 자펀드 규모는 각각 620억원, 217억원이다. 150억원이 출자돼 200억원 규모의 하위펀드가 조성되는 교육계정은 개인투자조합 형태로만 운용이 가능하다.


한국벤처투자는 오는 27일 오후 2시까지 창업투자조합, 한국벤처투자조합, LLC형 투자조합(상법상유한회사),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경영참여형사모집합투자기구, 개인투자조합 등의 제안서를 접수받아 4월에 최종 운용사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단 엔젤계정 기술사업화촉진분야와 교육계정은 3월6일에 접수를 마감키로 했다.


심사는 1차 서류 및 현장실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 절차로 진행된다. 선정된 운용사는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인 6월까지 조합 결성을 마쳐야 한다. 한국벤처투자는 오는 2월 11일 GP를 상대로 출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모태펀드 관계자는 “제2의 벤처붐 가속화를 위해 출자규모를 확대했다”며 “민간 주도적 투자 생태계 조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태펀드는 1차 정기 사업과 별도로 엔젤 모펀드 개인투자조합 출자사업에도 나선다. 규모는 200억 내외로 결성총액은 334억원 가량이다.


출자 대상은 엑셀러레이팅 분야로 혁신모험 계정 창업초기분야와 같이 업력 3년이내 기업이나 연 매출 20억원 미만 기업이 주목적 투자 대상이다. 제안서는 오는 3월 6일까지다. 4월중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7월까지 조합 결성을 마무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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