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KB이노베이션허브와 함께한 대표 KB스타터즈로는 페이민트, 펀디드, 트립비토즈 등이 있다.

2018년 KB스타터즈로 선정된 페이민트는 스마트폰으로 바로 주문·결제 하는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간편결제 기반 스마트오더 플랫폼으로는 ‘LINQ 스마트POS’가 있다.

페이민트는 2018년11월 KB국민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스마트오더, QR코드 결제 관련 서비스의 상호 연동을 위한 규격 개발 및 공동 가맹점 확산을 목표로 계좌기반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 확대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외에 KB카드와도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금융위원회의 규제샌드박스 사업의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또 최근 비즈모델라인으로부터 전략적 IP 협력에 대한 제휴계약을 완료, KB국민은행이 운영중인 리브(Liiv) 송금·이체 플랫폼을 통한 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펀디드도 KB이노베이션허브와 오랜기간 함께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6년 KB스타터즈로 선정된 펀디드는 온라인 환경에서 개인투자자와 대출수요자를 연결해주는 대출중개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출 채권투자상품 개발에 대한 전문성과 대출자 리스크 관리 능력에 뛰어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펀디드는 KB신용정보와 2016년 11월 ‘채권추심 및 보험상품 개발 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채권부도시 KB신용정보에 채권 추심업무를 위탁해 투자자의 원금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KB신용정보가 제공하는 자문을 통해 종합적인 채권관리 체계를 확립해 더욱 안전한 투자 환경을 구축했다.

2017년에는 KB손해보험과 제휴를 통해 P2P금융 대출자 대상 보험서비스 업무 협력을 맺고 대출자를 피보험자로 하는 상환면제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펀디드는 P2P금융서비스의 대출자 명의 도용 방지를 위한 추가 보안 장치인 ‘CB정보 패턴을 활용한 신용본인인증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본인 인증을 요청하는 대출자의 유형과 금융 정보를 적절히 결합한 맞춤형 질문을 생성해 본인이 아니면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 조합으로 부정탐지가 가능하다.

KB이노베이션 허브는 금융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2018년 KB스타터즈로 선정된 여행예약플랫폼 트립비토즈는 KB국민카드와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트립비토즈는 ‘퓨처나인(Future 9)’이라는 KB국민카드의 자체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한 기업이기도 하다.

온라인 호텔예약 서비스를 진행 중인 트립비토즈는 익스피디아, 씨트립 등과 API를 연동해 전 세계 80만 개 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숙박 예약 플랫폼이다. 최저가 차액 보상 시스템(예약후 호텔 가격이 내려가도 최저가 구매를 보장)이라는 핵심전략으로 다른 OTA(Online Travel Agency)와 차별을 시도했다. KB국민카드는 ?1800만 명에 달하는 ?자사의 고객DB를 활용한 타깃 마케팅을 통해 트립비토즈와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라이프커머스부와 미래사업부 실무진을 트립비토즈에 파견해 밀착 협업하고 있다.

이 외에도 KB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은 기업들도 주목할만 하다. KB금융그룹은 2016년 KB스타터즈인 해빗팩토리에 2017년 1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해빗팩토리는 금융사의 문자메시지(SMS)와 푸쉬 메시지에 담긴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추천하는 통합 자산관리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다.

해빗팩토리는 2016년 2월 KB증권과 업무제휴를 맺고 소비패턴 분석 기반 생활자금관리 서비스앱인 ‘스마트코치’를 함께 출시하면서 KB금융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같은해 11월 KB국민카드의 통합멤버십 플랫폼 리브메이트에 신용카드 소비패턴 분석 솔루션을 제공했다.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 개인자산관리 레이니스트 등 역시 KB금융으로부터 10억원이상 투자를 받은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