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핀테크
신한퓨처스랩, 블록체인 접목 핀테크 스타트업 눈에 띄네
[금융권핀테크] ⑥ 블로코, 스트리미, 메디블록 승승장구


[팍스넷뉴스 공도윤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신한퓨처스랩은 육성 스타트업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한다는 의미로 ‘동문기업’이라는 표현을 쓴다. 매 기수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16주간의 교육이 끝나더라도 지속적으로 사업화를 위한 지원이 이루어지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때문이다.


4기까지 61개사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협업)한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동문기업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중 신한퓨처스랩 출신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블로코, 스트리미, 스케일체인, 메디블록 등이 눈에 띈다.


◆ 1기 출신 블로코, 스트리미 블록체인 대표 기업으로 자리잡아


신한퓨처스랩 1기 출신인 블로코는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업체로 핀테크, 공공서비스, 엔터프라이즈 기업에 안전한 분산네트워크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설계, 배포,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신한데이터시스템과는 공동참여 형태로 ‘신한통합인증’ 서비스를 개발했다. 블록체인 기반 상호교차 인증 기술을 적용해 한번의 신한통합인증으로 기존에 이용하던 은행, 카드, 생명 등 신한금융 계열사의 모든 앱 서비스를 별도 로그인 없이 사용 가능하게 했다.


신한은행 외에 현대카드, 롯데카드, 한국거래소, 은행연합회, 한국인터넷진흥원, 조달청, 금융보안원 등의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에도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기업으로는 삼성SDS, SK텔레콤, 시스코, 포스코ICT, 현대자동차, LG CNS, 두산 등과 제휴한바 있다.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블로코는 삼성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후 지난해 95억원 규모의 시리즈 B를 마무리했다. 투자에는 삼성벤처투자, 스파크랩벤처스, 인터베스트, 대성창업투자, 원익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또다른 신한퓨처스랩 1기 출신 블록체인 기업으로는 스트리미가 있다. 스트리미는 신한은행과 제휴해 비트코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개발을 함께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GOPAX)를 운영하고 있는 스트리미는 설립 초기 블록체인을 활용한 해외 송금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며 신한은행, 펜부시캐피탈,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2기 출신 스케일체인은 2016년 신한은행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골드바 구매 교환증 및 보증서를 발급하는 ‘신한 골드 안심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신한은행에서 구매한 골드바를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인터넷·스마트뱅킹에서 골드바를 구매한 뒤 상대방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기프트콘 형태로 선물할 수 있다. 같은해 국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라이머로부터 초기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4기 출신 메디블록은 현직 의사 출신 이은솔·고우균이 공동 창시한 개인 의료정보 통합관리 플랫폼이다. 병원 진단기록과 병력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인이 관리할 수 있다.


메디블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는 'KOREN망 기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의료정보 유통 실증 및 의료네트워크 연구협의체 구성을 위한 정부과제'에서 유일한 블록체인 기술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블록체인 보험사업 활성화를 위해 교보라이프플래닛과 업무협약을 체결, 의료정보 플랫폼 구축 협력을 위해 전남대병원과 협약을 맺는 등 여러 기업, 병원과 제휴를 늘려가고 있다.


◆ 어니스트펀드, 보맵, 로켓펀치도 신한퓨처스랩 출신 대표 스타트업


블록체인 기업 외에 신한퓨처스랩 대표 핀테크기업으로는 어니스트펀드가 있다. 1기 출신인 어니스트펀드는 자금이 필요한 대출자와 자금을 운영하고자 하는 투자자를 IT 플랫폼을 통해 직접 연결하는 P2P(개인간대출) 금융 플랫폼 운영사다.


어니스트펀드는 심리분석기반 신용평가모형(PSS) 및 리스크 관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대출자에게는 연 4.9~15.5%의 중저금리 대출상품을, 투자자에게는 연 10% 수준의 저위험 고수익 투자상품을 제공한다.


신한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는 물론 1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도 받았다. 신한은행 외에도 어니스트펀드는 KB인베스트먼트, 한화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및 복수의 기관투자자로부터 총 6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신한생명과 제휴한 4기 동문기업 보맵도 주목할 스타트업이다. 보맵은 가입한 보험을 한눈에 확인하고 보험금도 간편하게 찾아주는 ‘보험관리 서비스 플랫폼’이다. 보맵은 스크래핑 기술을 통해 휴대폰 인증 한번으로 고객이 가입한 보험을 쉽게 확인하고, 보험 진단 분석, 보험금 청구, 설계사 도움 요청, 긴급출동서비스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생명은 보맵과 신상품 출시를 위해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더스퀘어앤컴퍼니, ICB, 롯데엑셀러레이터,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총 12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로켓펀치, 레드벨벳벤처스, 핑거앤, 씨티아이랩, 에잇컵스, 핀다, SBCN 등도 신한퓨처스랩이 지원한 동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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