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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중동 회복세 가팔라 올해는 다를 것”
이호정 기자
2019.02.21 17:18:00
작년 영업익 11.4% 감소, 미국 전자담배 ‘줄’ 대응 신제품 개발 중

[딜사이트 이호정 기자] KT&G가 작년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주요 판매처인 중동과 독립국가연합(CIS)의 수출 감소가 악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재고 소진에 따른 해외 수출물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데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자담배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서다.


방경만 KT&G 글로벌본부장(전무)은 21일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중동 지역의 수출물량이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년에도 판매 자체가 줄어든 건 아니고 수출물량이 줄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통상 판매상들이 재고를 8개월에서 1년치 정도씩 쌓아 놓는데 작년 대부분 소진해 올 들어 수출물량이 안정적으로 늘고 있다”며 “과거에도 환율 등 대외변수로 수출물량이 줄어든 이듬해에는 회복세를 보인 만큼 올해는 안정적으로 수출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G는 작년 주요 수출국인 중동 지역의 물량 감소로 연결기준 2017년 대비 4.1% 감소한 4조4757억원의 매출과 11.4% 줄어든 1조26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따라서 방 전무의 얘기는 중동 수출물량이 올 들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만큼 실적도 자연스레 개선되지 않겠냐는 얘기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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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인지 KT&G는 올해 목표 실적을 상당히 공격적으로 잡았다. 연결기준 매출은 4조4879억원, 영업이익은 1조4034억원이다. 만약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2018년 대비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11.1% 증가한다.


KT&G는 목표달성을 위해 국내선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62.5%까지 확대할 계획이고, 해외선 고가 라인 판매를 늘려나가는 방식으로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신사업 기반구축을 통해 자회사 KGC를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차세대 전자담배 시장에선 신제품 출시를 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란 게 KT&G의 설명이다.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상무)은 “편의점 자료 기준 전체 전자담배 시장에서 KT&G의 시장점유율이 작년엔 23.2%였다가 올 들어 30%까지 확대됐다”며 “수익성이 일반 담배 수준까지 올라간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작년 말 기준 전체에서 전자담배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3.13% 수준에 불과하지만 미국의 전자담배 ‘줄’ 등 신규 제품이 출시되면 해당 시장의 비중이 14~1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시장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모니터링 해가며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줄에 대응할 수 있는 신제품은 현재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G의 4분기 매출은 6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38억원으로 0.2% 늘었다. 반면 자회사 KGC의 매출액은 2359억원으로 같은 기간 0.3% 줄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97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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