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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총앞둔 크로바하이텍, 최대주주 바뀌나
김세연 기자
2019.02.27 15:46:00
이사회 교체·증자 예고…“일시적 대주주 변경, 경영권 변동 없어”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반도체 전문기업 크로바하이텍이 오는 3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회를 대폭 교체할 예정이다. 60억원의 유상증자도 앞두고 있다. 갑작스런 이사회 교체와 증자 추진을 두고 일각에서는 최대주주 및 경영권 변동을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기존 최대주주인 파워리퍼블릭얼라이언스는 기존 파트너의 참여로 최대주주 지위를 강화하고 전문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행보일 뿐이라고 강조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크로바하이텍은 오는 3월 6일 충청북도기업진흥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임시주총에서는 총 6명의 사내외 이사진 선임이 예고되고 있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손경영 엘앤에스벤처홀딩스 대표이사, 유재형 뮤솔버스 대표이사, 양유승 유비콘 대표이사, 한승윤 토아온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외이사로는 유해수 뮤크 대표이사, 김유진 동원대학 외래 교수가 후보로 내정됐다.


이번 임시주총은 지난해 12월 6일 이사회를 통해 개최가 결정했지만 일정과 부의안건이 수 차례 변경을 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우여곡절끝에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달 김상석 파워리퍼블릭얼라이언스 대표이사를 포함해 임정호 전 JNL카자흐스탄법인장, 김택환 전 승화 대표이사, 김광선 스카이어소시에이츠 인터내셔널(Sky Associates International Pte.Ltd) 대표이사, 라파엘 탐 웨이문(Raphael Tham Wai Mun) Foruna Opportunities Fund 관계자, 손경영 엘앤에스벤처홀딩스 대표이사 등 6인을 사내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장석배 전 단국대학교 외래교수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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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임총 개최일을 앞두고 지난 1월말 임총 개최일을 3월로 또 다시 연기됐고 손경영씨를 제외한 이사회 후보가 전면 교체됐다. 사내이사 후보도 6명에서 4명으로 줄였다.


시장에서는 크로바하이텍의 갑작스런 이사진 교체 움직임과 관련해 경영권 변경을 전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임시주주총회를 통한 이사회 변경은 경영권 변경으로 이어져왔기 때문이다.


크로바하이텍의 정관상 사내이사의 수는 3~5인이내다. 현재 크로바하이텍의 사내이사는 한동준 대표이사를 포함해 4인이다. 황찬진 전 한국자원투자개발 사외이사, 이규영 전 엘케이글로벌 회장, 김중희 현 케이비에이치파트너스 대표이사 등은 지난해 11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결국 오는 3월 임총에서 신규 사내이사를 선임하려면 기존 이사진이 4달만에 사퇴해야 가능하다.


M&A업계 관계자는 “임시주주총회 공시 내용을 보면 경영권이 변동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아직 경영권 변동을 수반하는 최대주주 지분 양수도 계약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전 주식담보제공 계약 체결과 관련한 공시도 지연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상적인 경영권 매각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크로바하이텍의 최대주주인 파워리퍼블릭얼라이언스는 이사회 교체는 경영권 변동과 관련없다고 못박고 있다. 오히려 기존 사업파트너의 참여로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행보라는 주장이다.


파워리퍼블릭얼라이언스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말 이사회를 구성했지만 기대에 못 미쳐 빠른 교체를 결정한 것”이라며 “새로운 이사 후보들은 지난 11월 선임됐던 이사들과 달리 기존 사업 파트너였거나 재무적 투자자로 손을 잡았던 경험이 있는 인물인만큼 이전보다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바하이텍은 신임 이사회 구축 직후인 지난 12월 주가가 하락하며 파워리퍼블릭얼라이언스가 골드산업대부에 제공했던 담보권이 대거 실행됐다. 반대매매이후 최대주주인 파워리블릭얼라이언스의 지분율이 16.36%(381만1418주)에서 4.08%(95만213주)로 크게 줄었다.


앞선 관계자는 "재무적 투자자의 참여로 유동성을 확대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기업구조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김상석 파워리퍼블릭얼라이언스 대표이사가 사내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제외된 것은 전문 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크로바하이텍은 노아제1호투자조합을 대상으로 6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나설 예정이다. 노아제1호투자조합은 신임 이사 후보인 한승윤 토아온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지분 51.7%를 보유한 사모조합으로 오는 3월 18일 증자 납입을 끝마치면 크로바하이텍의 신주 382만6530주를 배정받아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에 대해 파워리퍼블릭얼라이언스는 최대주주 지위가 일시적으로 바뀔 수 있지만 경영권 변동은 없고 향후 최대주주 지위도 다시 확보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파워리퍼블릭얼라이언스 관계자는 “반대매매로 파워리퍼블릭얼라이언스의 지분율이 줄어든 상황에서 재무적 투자자인 한승윤 대표의 증자 참여로 지분율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며 “한승윤 대표와 발행신주의 보호예수기간중 조합 인수나 지분 확보 등을 통해 최대주주 지분율을 다시 회복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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