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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 오픈API 연계로 핀테크 문턱 낮춘다
공도윤 기자
2019.02.27 10:07:00
[금융권핀테크]⑬ 디지털혁신캠퍼스 신규 출범, 핀테크 전사적 지원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NH농협은행은 신사업발굴을 위해 디지털사업부문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오는 4월에 1만500평 규모의 ‘디지털센터’를 열고 NH핀테크혁신센터를 이전한다.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도 강화한다. 핀테크랩 중심의 지원에서 나아가 전사적으로 핀테크 업체와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2015년 NH핀테크혁신센터를 설립하고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NH핀테크혁신센터는 핀테크기업과의 협력 상생, 오픈플랫폼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한다. 이곳을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에게 ▲기업 운영서버별 고정IP 할당 등 IT인프라를 지원하고 ▲특허전문기업 비즈모델라인 MOU를 통해 맞춤형 특허 컨설팅을 실시하며 ▲국내 및 해외투자사 연계, 은행 연계 금융 지원을 통해 투·융자를 지원 ▲금융, 유통, 농업·농촌, 미래농업지원센터 연계로 다양한 콘텐츠와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고 있다.


NH핀테크혁신센터의 차별화된 특징중 하나는 ‘오픈플랫폼 인프라 솔루션’ 연계다. 국내 금융권에 처음 선보인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을 통해 오픈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제공함으로써 스타트업과의 자유로운 기술개발과 협업이 가능하다.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을 통해 핀테크 기업에 제공되는 오픈API 수는 140여개가 넘는다. 일례로 농협은행의 소상공인 P2P대출 플랫폼 팝펀딩은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전용 API로 핀테크 기업이 농협은행의 API를 통해 외상매출채권 및 대출금 관리 수행하고 있다. 또 소규모 핀테크 기업이 관리하기 어려운 대규모 투자금을 에스크로(Escrow)로 예치하는 자금관리 예치금API 같은 특화API도 결제와 송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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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센터 입주기업은 주로 금융지주 사업 내재화 및 협업 가능한 멘토링기업 위주로 선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16개 기업이 참여했다. 현 입주기업은 블록체인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사인 ‘풀스텍’, 금융사기 알림서비스 ‘데이터유니버스’, 챗봇빌더 클라우드 서비스사 ‘단비 아이엔씨’, 중고차 거래 및 대출상품 연계회사인 ‘내담네트웍스’ 등이다.


NH농협 디지털전략부 관계자는 “개방형 육성방식과 상생모델 정책 아래,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가 참여가 가능하다”며 “경진대회 후원 및 개최를 통해 멘토링기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NH핀테크혁신센터의 확대이전으로 금융권 최대 규모, 최적의 사무환경 조성이 마련될 것”이라며 “멘토링 육성기업 수도 확대해 정기 공모와 수시 모집방식으로 연 30개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추가로 크레비스파트너스와 맞춤형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NH디지털 챌린지 플러스(Challenge+)1기를 모집한다. NH농협은행이 주최하고 크레비스파트너스가 투자·육성한다.


대상 기업은 농업, 금융, 부동산을 포함 디지털 기술혁신 분야 스타트업이다. 참여 기업은 NH핀테크 혁신센터에 입주해 6개월간 집중 지원을 받는다. 기본 6개월 프로그램으로 ▲외부 전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와 연계한 특별 육성 프로그램 및 시드투자까지 지원받는 A(엑셀러레이팅)트랙과 ▲스타트업의 팀 빌딩 및 성장을 위한 입주프로그램을 지원받는 B(business incubation)트랙으로 구성된다. 선발된 기업은 향후 성과에 따라 입주기간 연장이 가능 하다. A트랙에 선발된 팀은 크레비스파트너스가 창업자금 3000만원을 투자한다.


해외 투자기업과 연계한 멘토링제도 주목할만 하다. 해외 핀테크 투자 및 제휴·교류 기회 마련을 위해 영국 투자전문기업인 앤서미스그룹과 러시아 국책은행 가즈프롬뱅크가 혁신센터 홍보와 멘토링기업 IR을 지원한다.


유럽의 핀테크 투자그룹인 앤서미스는 영국 최대 은행인 바클레이스 출신 투자자와 금융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공동 설립한 투자기업이다. 지난 2010년 세계 최초로 핀테크 전문펀드를 만든 뒤 영국 런던과 스위스 제네바, 미국 뉴욕 등에 사무소를 두고 활발한 투자를 하고 있다.


또 NH농협은행은 ‘가즈프롬은행’과 가즈프론은행 파트너사인 ‘디지털호라이즌’과도 협력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호라이즌은 성장기 혁신기업 발굴과 산업군간 파트너십 네트워크 프로토타입 구축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사업을 하고 있다. 6개 상용서비스팀을 운영 중이며, 농협은행과 유관 분야 사업 협력을 타진하고 있다.


핀테크 지원펀드도 조성했다. NH농협은행은 아주IB투자, 크레비스파트너스와 스타트업 전용투자자금 ‘NH-아주 디지털혁신 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는 약 200억원 규모로 스타트업 생애주기별 성장을 위해 지분투자할 계획이다. NH디지털챌린지플러스 참여기업과 NH핀테크 혁신센터 입주기업을 우선 지원한다.


이 외에도 창업기업을 위한 여러 지원안을 시행하고 있다. 초기 유망기업의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지원금과 소상공인 융자지원, 대출지원이 있다. 성장지원펀드에도 참여하고 있다. 민·관 매칭 방식으로 2차에 걸쳐 총 3조700억원으로 조성됐다. NH농협을 비롯해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우리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 신한은행, Sh수협은행이 연계대출에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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