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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에서 테라결제…블록체인 라이프가 현실로”
공도윤 기자
2019.02.28 15:38:00
신현성 테라 대표 , “제2의 앤트파이낸셜 ‘블록체인’이 해낼 것”

“국내 핀테크 시장에서 앤트파이낸셜 같은 혁신적인 기업이 나올 수 있을까? 파괴적이라 할만한 혁신기술을 제시해야 가능한데, 현 규제에서는 쉽지 않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다르다. 글로벌 핀테크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혁신기술이 블록체인이다”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테라 대표(사진)는 지난해 4월 티몬에서 한발 물러나 블록체인결제 ‘테라(Terra)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 차세대 결제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기술이 ‘블록체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현성 대표는 팍스넷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블록체인 결제 기술을 통해 기존 시장의 여러 단점을 보안하고 싶었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 무엇인지, 실생활에 도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과 연구를 했다”고 말했다.


오는 3월 테라는 암호화폐로 결제가 가능한 블록체인 간편결제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한다. 티몬, 배달의 민족, 큐텐, 캐러셀, 티키, 포멜로, 엘시아 등 15개 기업과 얼라이언스를 맺고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결제와 국경 없는 화폐·포인트 교환 네트워크를 구축해 암호화폐 결제를 상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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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대표는 “티몬에서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를 쓰듯 테라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월 런칭되는 테라 블록체인 결제는 사업파트너에게는 수수료 절감 혜택이, 고객에게는 가격 할인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테라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운영으로 기존 2~3%에 달하던 결제대행업체(PG사)의 수수료를 0.5%까지 낮춰 소상공인과 이커머스 플랫폼의 부담을 덜고자 한다. 결제에 사용되는 테라는 가격 안정성이 보장된 스테이블 코인으로 테라가 일정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치를 보장해주는 ‘루나’를 발행한다. 수요에 따라 통화량이 변하는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투기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다.


신 대표는 “티몬 판매이익의 80% 가량이 결제사업자의 수수료로 나간다”며 “블록체인 기술로 중간 수수료를 줄이면 고객을 위한 서비스에 재투자할 자원이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신 대표는 테라 프로젝트가 블록체인의 실생활 적용 사례이자, 코인(암호화폐) 가치를 증명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 대표는 “신뢰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을 구성해 비즈니스에 접목하고 소비자가 사용하기 편리한 디앱(Dapp)을 내놓을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다. 실제 소비자들이 티몬이나 배달의민족에서 테라로 결제한다면 테라(루나)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생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테라는 ICO(암호화폐공개)를 통해 그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360억원에 달하는 시드펀딩 성공에 이어 720억원 자금 모금을 목표로 프라이빗 펀딩을 진행했다. 펀딩에는 바이낸스랩, 오케이이엑스, 후오비캐피탈, 폴리체인 캐피탈, FBG캐피탈, 해시드, 케네틱 캐피탈, 네오플라이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신 대표는 “코인시장이 투명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의 ICO 전면금지에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건강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대안이 제시되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코인거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블록체인 기술과 코인 생태계의 긍정적 부분까지 퇴색시키는 것 같아 안타깝기 때문이다. 유망 프로젝트에 해외 투자자들은 자유롭게 참여하는 반면, 한국 투자자는 투자에 참여할 수 없는 역차별도 지적했다. 루나 토큰 세일 당시, 한국 개인투자자의 토큰 구매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법률검토에 참여가 제한됐다.


앤트파이낸셜과 같은 혁신기업을 꿈꾸지만, 규제로 비즈니스 추진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참고로 알리바바그룹의 금융사업을 맡고 있는 앤트파이낸셜은 2월 앤트블록체인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신 대표는 “혁신적인 기업이 나올 수 있게 정부의 지원이 확대되었으면 한다. 일례로 핀테크 시장의 규제가 너무 늦게 풀리다 보니 다른 나라들이 10년전에 했던 일이 이제야 시행되고 있다. 혁신은 파괴에서 나온다. 혁신적인 기업을 키우고자 한다면 파괴적인 비즈니스가 나와야 하는데 규제에 막히다보니 제약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아직 글로벌 국가 모두가 동일한 출발선에 있어 혁신적인 기술로 승부를 걸만한다. 하지만 여전히 블록체인 기업이 핀테크 기업으로 인정받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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