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류석 기자] 녹원씨엔아이의 사외이사가 4·3 재보궐선거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향후 정식 후보로 등록돼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녹원씨엔아이는 새로운 사외이사를 선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점식 녹원씨엔아이 사외이사가 경남 통영고성 지역에서 치뤄지는 4·3 재보궐선거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정점식 이사는 대검찰청 공안부장 출신으로 지난 27일 자유한국당 대표로 선출된 황교안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정 이사는 황 대표가 법무부장관을 할 때 통합진보당 위헌정당해산심판TF팀장을 맡았었다.

또 황 대표는 사석에서 정 이사에 대해 “나의 오른팔과 같았던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각별한 애정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통영고성 지역 정가에서는 정 이사의 ‘전략공천설’이 돌고 있을 정도다.

녹원씨엔아이는 정 이사의 정치행보로 인해 좌불안석인 상황이다. 정 이사가 재보궐 선거에 정식 후보로 나가 당선 될 경우 또 다른 사외이사를 선출하기 위해 임시 주총을 개최해야하기 때문이다.

향후 정 이사의 재보궐 선거 출마 여부가 확정되는 대로 녹원씨엔아이는 임시 주총을 개최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