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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美 어리스헬스 투자 배경은
정혜인 기자
2019.03.04 08:42:00
LG그룹 SI참여 철회후 KTB네트워크와 지원…“엑시트 후에도 협력 관계 유지”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미국 수술로봇 업체 어리스헬스(Auris Health, 이하 어리스)에 투자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글로벌 제약업체 존슨앤존슨(J&J)이 어리스 지분 전체를 34억 달러(약 3조8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한투파의 지분가치가 5배 가량 높아졌기 때문이다.


어리스는 2007년 프레드릭 몰(Frederic Moll), 하리 선드램(Hari Sundram) 등이 공동 설립한 업체다. 내시경, 암 수술 등 다양한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수술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 어리스를 가장 처음 발굴한 곳은 LG그룹이었다. CEO인 프레드릭 몰 박사는 수술로봇 플랫폼에 LG의 모니터를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LG측에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전략적투자자(SI)로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이 과정에서 단독으로 투자하기에는 금액 규모가 커 재무적투자자(FI)로 함께 할 파트너를 찾았다. 파트너로는 한투파, KTB네트워크, SBI인베스트 등이 거론됐다.


최종적으로 LG는 딜에서 빠졌지만 당시 투자를 검토했던 한투파, KTB네트워크 등은 어리스의 수술로봇 기술에 주목하고 투자를 단행했다. 한투파에서는 황만순 상무, 김연준 상무, 미국법인장 이상우 상무가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이들은 어리스의 수술로봇 기술인 ‘모나크 플랫폼’ 이라면 수술로봇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구글, J&J’의 투자 유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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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J&J가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예상은 맞아 떨어졌다. 한투파는 어리스의 시리즈B, 시리즈D 두 차례에 걸쳐 총 500만 달러(약 56억원)을 투자했다. J&J의 인수 결정이 발표되면서 지분가치는 약 5배 가량 높아진 2500만달러(약 25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재원은 운용 중인 한국투자 미래성장 벤처펀드 제22호를 통해 마련했다.


한투파는 투자금 회수(엑시트) 이후에도 프레드릭 몰 박사와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프레드릭 몰 박사는 현재 전 세계 병원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수술로봇 기술 ‘다빈치’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는 업체 인튜이티브 서지컬을 공동 설립한 인물이기도 하다. 프레드릭 몰 박사는 수술로봇 업계의 선구자로도 불리며, 국내외 의학계, 투자업계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황만순 상무는 “앞으로도 어리스와 다양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향후 어리스가 한국 진출을 결정한다면, 국내에서 쌓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리스 이외에도 프레드릭 몰 박사가 주식을 갖고 있거나 이사회로 올라 있는 미국 기업들이 여럿 있다”며 “이 기업들도 투자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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