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환 대표 “베타서비스 마무리, 2Q 정식 오픈”
오케이코인코리아 CEO “현행법 엄격 적용 절실, 코인거래소 옥석가리기 이뤄질 것”

[팍스넷뉴스 김병윤 기자] “올 2분기에 정식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부터 베타버전을 가동하며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암호화폐 거래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선도하는 코인거래소가 될 것이다”


조정환 오케이코인 코리아 대표(사진)는 팍스넷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오케인코인 코리아는 현재 베타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1년 정도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조 대표는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다보니 베타서비스 가동 기간이 길어진 감이 없지 않다”며 “올 2분기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고객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완성도가 높은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케인코인 코리아가 속한 코인거래소업의 화두는 경쟁 강도다. 정확한 수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국내에만 족히 약 200~300개 코인거래소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 가운데 실제 사업을 영위하는 곳이 절반은 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글로벌시장으로 확대하면 경쟁은 더 치열할 수밖에 없다. 자연스레 비니지스 모델 차별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케이코인 코리아의 강점은 무엇일까. 조 대표는 중국 소재 모회사인 오케이코인그룹(OKCOIN Group)과의 시너지를 꼽았다. 오케이코인 코리아는 모회사인 오케이코인그룹을 포함 NHN인베스트먼트앤파트너스(NHN Investment&Partners)와 국내 사모펀드(PEF) 등 3곳이 출자한 조인트벤처(JV)다.


조 대표는 “오케이코인 그룹은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다수 영위하고 있으며, 특히 투자 심사에 특화된 전문가도 여럿 있다”며 “암호화폐 상장을 위한 딜 소싱과 상장 심사를 함께 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케이코인 그룹은 해킹 예방 등 보안 서비스 노하우도 풍부하다”며 “오케이코인 코리아에게는 이 부분도 차별화된 강점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인거래소에게 지난해는 힘든 시기였다. 투자가 아닌 투기 인식이 들끓으면서 곳곳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실명확인 계좌 발급의 어려움으로 고객 확보에도 애를 먹었다. 비우호적 영업환경이 조성된 탓에 수익성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조 대표는 “오케이코인 코리아는 지난해 베타서비스에 집중하면서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했기 때문에 수익성 측면에서 좋았다고는 볼 수 없다”며 “하지만 고객 니즈(needs)를 더 선명하게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난해 성과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코인거래소 포함 블록체인업계 전반의 가장 큰 이슈는 규제다. 주변국 대비 법·제도 체계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규제 정비를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곳곳에서 제기된다. 관련해 조 대표는 존재하고 있는 법부터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시장 질서를 흐리는 사업자를 엄격히 걸러내는 작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조 대표는 “현행법 위반이 우려되는 사업자가 현재 존재한다”며 “블록체인 법·제도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행법 위반 소지가 높은 행위를 엄격히 규제하는 게 우선”이라고 역설했다.


블록체인업계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혹자는 기존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보는 반면 불확실성이 가득한 영역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현재 업계에 몸 담고 있는 조 대표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블록체인을 과거 인터넷 산업에 비유하는 견해가 많다”며 “인터넷 산업이 정착하기까지 무수히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고 이는 필연적인 성장통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영체제·소프트웨어를 예로 들면 수많은 제품이 출시됐지만 결국 소수로 시장이 재편됐다”며 “블록체인업계 역시 유사한 행보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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