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남두현 기자] 이수앱지스는 공동개발사인 미국 카탈리스트 바이오사이언시스(Catalyst Biosciences)가 B형 혈우병 치료제 dalcinonacog alfa(DalcA)의 임상 2b상 환자 모집을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피하주사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는 DalcA는 이수앱지스가 국내에서 공정개발, 비임상, 임상 1/2상을 진행했다. 카탈리스트는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카탈리스트가 진행하는 이번 임상 2b상에선 6명 환자를 대상으로 DalcA를 1회 정맥 주사 후 28일간 피하주사로 투약한다.
DalcA 피하주사제가 B형 혈우병 환자들의 혈중 Factor IX(FIX, 제9형 혈액응고인자) 활성도를 12% 이상 유지할 수 있는지를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성, 약물동태학, 약동학과 함께 내약성과 약물에 대한 항체반응 형성도 모니터링한다.
이 임상 2b상은 올해 하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이수앱지스는 전했다.
나심 우스만(Nassim Usman) 카탈리스트 대표는 “임상 1/2상에선 DalcA가 B형 혈우병 치료에 높은 효과를 보였다"며 “DalcA가 피하주사 제형으로서 편의성을 높이고 B형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앱지스와 카탈리스트는 2013년부터 DalcA의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시판될 경우 이수앱지스는 한국에서의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고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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