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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금융권 최대 ‘디지털특구’ 출범
조아라 기자
2019.04.08 13:34:00
스타트업 대상 200억원 자금 지원·2020년까지 데이터전문가 1000명 양성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NH농협금융(이하 농협금융)이 금융권 최대 규모의 디지털 특구인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출범시켰다.


8일 농협금융은 서초구 소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김대윤 핀테크산업협회장, 정유신 한국핀테크 지원센터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을 가졌다.


NH디지털혁신캠퍼스는 스타트업 간 역량 결집을 위한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NH디지털혁신탬퍼스는 ‘디지털R&D센터’와 ‘NH핀테크혁신센터’로 구성된다. 디지털R&D센터는 농협금융 디지털 연구·개발 총괄조직으로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사업 모델을 추가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NH핀테크혁신센터는 유명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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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농협 특화형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NH디지털 Challenge+’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할 방침이다. 농협금융은 최근 평가를 통해 총 33개 기업을 1기로 선정했다. 3월에 조성된 200억원 규모의 디지털 혁신펀드에서 최우선 투자대상을 검토하는 등 앞으로 성장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디지털 전문가 확보를 위해 맞춤형 인재 채용에 나선다. 올해 신규직원 채용전형부터 디지털 마인드와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선별할 수 있는 검증방안을 적용할 방침이다. 채용직권을 막론하고 신규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전문가 수준의 IT·디지털 교육을 실시한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2020년까지 100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NH농협은행 이대훈 은행장은 핀테크 기업 대표들에게 블록체인 기반 상생협력 증서를 전달했다. 아울러 농협은행과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금융을 함께 선도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광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NH디지털혁신 캠퍼스가 미래 금융생태계의 중심이자, 농협금융 디지털전환의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며 “입주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최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핀테크와 금융권의 협력적 경쟁관계 구축을 강조했다. 아울러 농협금융의 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디지털혁신캠퍼스내 금융 서비스를 체험하며 NH금융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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