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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 판 커진다”
공도윤 기자
2019.05.22 17:12:00
김남영 온톨로지 지사장 “한국 성장가능성 ↑…중소형사 IP이용 대작 기대”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중국 퍼블릭 블록체인 개발업체 온톨로지가 블록체인 기반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 게임 시장에 직접 뛰어들었다. 블록체인 접목을 고심하고 있는 중소 게임사의 게임 출시를 돕는 것은 물론, 인디 게임사를 직접 키워 블록체인 기반 게임시장의 판을 넓히겠다는 각오다.


온톨로지는 블록체인 기술로 중국 국가 표준 승인을 받은 최초 기업 중 하나인 온체인에서 시작했다. 네오(NEO) 창립자인 다홍페이(Da Hong Fei)가 공동창립자로 참여해 유명세를 탔고, 세퀘이어캐피탈, 매트릭스펀드 등의 대표 크립토 펀드와 중국금융그룹 푸싱의 지원 속에 탄탄한 출발을 했다. 특히 온톨로지는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20위 내에 포진되어 있는 ‘분산형 신뢰 협력 플랫폼’으로 분산신원인증(DID)에 특화되어 있다. 개인 신원인증, 고객정보 기록·관리, 보안·작업증명 등 신뢰기반 산업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멀티체인의 특징을 갖고 있어 다양한 비즈니스 활용이 가능하다. 중국에서는 경제특구 중 하나인 슝안신구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담당하는 업체이자 중국정부와 주요 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시장에 진출한 온톨로지는 게임 생태계 구축을 노리고 있다.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이자 ‘하이퍼드래곤즈GO’, ‘그라운드헌터’, ‘하이퍼스네이크’ 등을 선보인 믹스마블과 파트너관계를 맺고 블록체인 기반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직접 블록체인 유망기업을 선별하고 집중육성하기 위해 체이너스와는 엑셀러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게임 시장 진출 후에는 금융권 등으로 블록체인 기술 접목 분야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김남영 한국지사장(사진)은 “한국은 게임분야 글로벌 리딩 국가이자 블록체인 산업에서도 주목받는 국가”라며 “블록체인 도입을 원하는 게임사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온톨로지는 스마트콘트랙트 등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고려하는 기업들을 위한 컨설팅은 물론, 퍼블릭 체인 제작, 네트워크 협업, 다양한 분산 앱 구성을 위한 공동 모듈 공급 등 블록체인 접목 관련 일련의 모든 작업을 지원한다”며 “한국의 유명 게임사들과 함께 다양한 협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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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게임사로는 네오플, 엠게임, 한빛소프트 등이 블록체인 기반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많은 업체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입혀 새로운 게임으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지만 이더리움, 이오스 등의 기존 블록체인 기술로는 초당거래량(TPS)과 수수료 부담을 해결하지 못해 대중화에 앞서 기술적으로 고민에 빠져있다. 이와 비교해 온톨로지는 안정적인 블록체인 기술 지원은 물론, 토큰이코노미 적용으로 참여자가 가져갈수 있는 인센티브를 높이고, 트랜젝션에 따른 가스비(수수료)를 고정화해 부담을 낮췄다고 내세웠다.


김 지사장은 “플랫폼 위에 올려지는 디앱사들의 활동에 따라 트랜젝션이 일어나면 참여 노드들이 수익을 분배해서 가져가는데, 온톨로지는 정확한 데이터 통계를 통해 기여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며 “아직 유저수가 많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M사의 경우 한달에 5000~6000만원 정도의 인센티브를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온톨로지의 블록체인은 샤딩과 멀티체인 기술로 확장성과 호환성을 높여 다양한 개발 언어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개발 서비스팀이 각 업체들과 실시간으로 논의하면서 퍼블릭 블록체인 이용시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대응이 가능해 지속적인 관리와 유지보수에서도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현재 온톨로지 플랫폼에 올라간 상위 20개 디앱(DApp)사들은 약 2만5000달러 수준의 수익을 나눠가는 구조다. 온톨로지는 디앱사가 늘고 트랜잭션이 많이 일어날수록 파이(가져갈수 있는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금까지 게임 디앱 대부분이 도박 사행성 게임이었다면 점차 IP(지적재산권)를 이용한 양질의 콘텐츠를 갖춘 게임사가 늘어 하반기쯤이면 블록체인 기반 히트 게임이 여럿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지사장은 “게임 사용자와 블록체인 사용자 모두 연령이 낮은 젊은층이 많고 아이템 거래의 거부감이 적어 토큰 이코노미를 쉽게 받아들인다”며 “또, 중소게임사들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내부적으로 하반기에는 블록체인 기반 대작 게임이 많이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 인디게임사를 지원하기 위한 엑셀러레이팅 작업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자체적으로 에코시스템펀드와 온톨로지글로벌캐피탈 펀드를 운영하고 있어 이들 펀드를 통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 지사장은 “업체별로 계약내용이 투자조건의 차이가 있으나 컨설팅, 거래소 상장, 파트너사와의 협업 등 전반적인 과정을 같이 지원하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게임사를 포함해 글로벌에 걸쳐 20여곳 정도 투자했다”며 “1년이나 분기별로 회수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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