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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한화생명 신종자본증권 20% 인수한다
김현동 기자
2019.05.29 16:16:00
5000억 중 1000억 인수하기로..2017년엔 10% 인수

[딜사이트 김현동 기자] 한화투자증권한화생명이 오는 3분기 중 발행할 예정인 신종자본증권의 20%를 인수하기로 했다. 2017년 1차 신종자본증권 발행 때에 비해 한화투자증권의 인수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한화생명은 지난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올해 3분기 중 신종자본증권 5000억원(만기 30년)을 발행하고, 발행물량 가운데 1000억원을 계열회사인 한화투자증권에 매도하기로 결정했다.


표면이율은 청약일 1영업일 전일 기준 국고채 5년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는 조건으로 정해졌다.


한화투자증권한화생명이 2017년 4월13일 발행했던 제1회 신종자본증권 5000억원 가운데 500억원(10%)를 인수했다. 당시 대표주관회사였던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각각 2000억원(40%), 1000억원(20%)을 인수했다. 이 외에 삼성증권이 700억원(14%)를 총액인수하고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400억원을 인수했다. 2017년 발행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신종자본증권의 이자율은 4.582%였다.


한화생명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이번이 세번째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8년 4월23일 만기 30년짜리의 외화신종자본증권 10억달러(1조673억원)을 발행했다. 최초 이자율은 4.70% 고정이고, 발행 후 5년 이후부터 10년까지는 발행후 5년 시점의 미국 국고채 금리에 가산금리(연 2.00%)를 더하는 조건이다. 발행 후 10년이 지나면 스텝업 금리가 추가돼 연 1.00%의 금리가 더해진다. 올 하반기 발행분을 합하면 총 2조 673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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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3년 연속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것은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화생명의 2018년 말 기준 보험부채적정성 평가결과 잉여금은 1조 1911억5200만원에 불과하다. 2017년 말 기준 잉여금 3조 8986만1200만원에 비해 2조 7074억원 급감했다. 한화생명이 보험부채 적정성평가에 적용한 할인율 가정은 2018년 평균 3.05%였다. 2017년의 할인율 가정치는 평균 3.76%였다.


IFRS17이 도입되면 보험사는 보험부채를 원가평가에서 시가평가로 바꿔야 한다. 보험부채적정성 평가(LAT)는 IFRS17를 대비해서 준비금 적립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한화생명의 보험부채적정성 평가결과를 보면 준비금 잉여액이 급감하고 있다. 최근의 시장금리 하락 추세를 감안하면 무위험이자율을 반영한 할인율 가정이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결손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한화생명이 서둘러 자본확충에 나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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