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기자] 현대는 지리적 장벽을 넘어 세계인이 소통하는 시대다. 하지만, 아직도 일반인들이 외국인과 자유롭게 메시지를 주고받지는 못한 게 현실이다. 구글이나 네이버 등에서 지원되는 번역 기능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 사용자 수가 많은 메신저에서 번역 기능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다국어 글로벌 SNS 플랫폼 서비스 제공업체 니오앱스(NEEOApps)가 2015년 선보인 ‘니오메신저(Neeo messenger)’는 이러한 한계 극복을 위해 등장했다. 러시아에 있는 니오앱스 본사는 블록체인 개발과 사업 관련 최종 결정을 담당하고, 한국지사는 마케팅과 코인 상장 등을 담당하고 있다. 파키스탄 지사는 메신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세계 178개 국가에서 활용중인 니오메신저는 실시간 자동 번역 메신저다.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구어와 단어를 즉시 번역하고 매일 새로운 어휘를 추가하는 인공지능 자가 학습 능력을 통해 우수한 번역율을 자랑하고 있어 강력한 동시 통·번역 메신저 어플리케이션로 평가되고 있다. 외국인 친구 만들기는 물론 외국기업을 상대로한 무역 거래, 해외여행 등 활용분야도 다양하다.

최근 니오 메신저의 사용자 수는 기존 전 세계 일일 가입자가 800명에서 1만5000명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나라는 인도다. 니오앱스 한국지사의 맹정호 사장(사진)은 “인도에서 앞으로도 가입자 수가 늘어 한국의 카카오톡과 일본의 라인처럼 니오 메신저가 인도의 '국민 메신저'로 도약한다면 인도 내 기업이나 국가적인 투자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하며 “지금도 니오앱스 본사는 러시아 내 기업, 정부기관들과 투자 관련 여러 제안이 들어오고 있어, 사업이 더 구체화되면 이러한 제안이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오앱스는 오는 6월 메인넷을 출시할 예정이다. 메신저를 넘어 니오의 다양한 앱들을 아우르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시도다.

니오앱스는 니오코인 사용자를 늘리기 위한 게임인 니오플레이(Neeo Play), 소셜미디어인 니오바이유(Neeo By You), 음성 대화를 즉시 번역해주는 니오로봇(Neeo Robot), 자신의 라디오 방송국으로 청취자를 늘려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니오라디오(Neeo Radio)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니오코인은 글로벌 커머셜과 리쿠르팅 어플인 니오 샐 앤드 바이(Neeo Sell&Buy)등 플랫폼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결재 및 역할 보상수단으로서 활용될 계획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니오 코인은 6월 메인넷이 출시되면 니오앱스의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을 가진 코인이 될 예정이다.

맹정호 사장은 “니오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이 하나둘씩 출시되고 확산되면 니오토큰의 실수요가 증가하고 니오메신저를 비롯한 다양한 니오(NEEO)의 플랫폼이 소개되어 니오(NEEO)의 가치와 인지도가 크게 상승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메신저에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하지 않고 있기때문에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만들어져있다”면서도 “6월에 출시될 해당 메인넷 안에서 어플리케이션들이 구동되면 자체 코인인 니오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져 니오 메신저를 포함한 모든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자 수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