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는 2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 설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KAFCC가 2020년 신남방 국가에 들어설 예정이고 고려되는 지역으로는 태국 방콕이나 인니 자카르타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이를 목표로 관계부처와 연구기관, 금융기관 등의 협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간담회에서는 신남방 국가와의 금융협력 여건과 시사점 등을 점검하고, KAFCC 설립방안에 대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용역의 중간결과가 논의됐다. 설립방안 연구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대외경제연구원이 한국금융연구원과 협동연구과제로 수행하고 있다.

참석한 국내 금융기관 관계자들은 금융협력센터 설립을 통한 정부의 포괄적 협력 노력을 환영했다. 금융 공공기관장들 역시 금융 인프라 및 역량 강화 지원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다.

주형철 대통령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KAFCC 설립방안은 향후 신남방정책특위에서 보다 구체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연구기관, 일선 금융기관 등이 추가 협의를 진행 해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금융기관은 지난해 말 기준 베트남(52개), 인니(25개), 미얀마(21개) 등 순으로 아세안 국가에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