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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후계구도 밑그림?…허씨 4세 지분 확대
류세나 기자
2019.05.23 12:44:00
허준홍, 지분율 첫 2%대…10~20代 주식 매입도 활발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GS그룹 허씨일가 4세들이 ㈜GS 주식을 잇달아 매집하며 조용히 지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 들어 이들이 매입한 주식은 53만여주로, 전체 상장주식의 0.57%에 해당한다. 이 기간 ㈜GS 주식이 4만8000~5만5000원 선에서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사촌들이 주식매입에 투입한 금액은 최소 25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올 초부터 5월22일 현재까지 주식 매집에 참여한 GS 허씨 오너일가 4세는 허준홍(43), 허서홍(41), 허원홍(27), 허성윤(25), 허선홍(20), 허석홍(18), 허정홍(14) 등 7명이다. 이들은 적게는 1차례, 많게는 10차례에 걸쳐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중 현재 그룹 경영 전면에 참여하고 있는 인물은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 허서홍 GS에너지 전무 등 2명이다. 특히 허 부사장은 이달 들어서만 3번에 걸쳐 총 8만주를 매입하면서 4세 가운데 유일하게 2%대 지분율(2.04%)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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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장남인 허 부사장은 오너일가 4세 중 서열상 장자로, 차기 총수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다. 허 부사장과 함께 차기 후계자 후보자로 점쳐지고 있는 허서홍 GS에너지 전무(1.57%), 허세홍(49) GS칼텍스 대표(1.51%), 허철홍(39) GS칼텍스 상무(1.34%), 허윤홍(40) GS건설 부사장(0.52%)은 아직까지 보유 지분율이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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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 GS총수일가 지분 확보전에서 10~20대 4세들의 이름이 유독 눈에 많이 띈다.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의 두 아들인 석홍(18), 정홍(14)군이 각각 10차례씩 주식을 사들여 각각 1.01%, 0.47%의 지분을 확보했고, 허연수 GS리테일 사장의 아들과 딸 원홍(27), 성윤(25)씨도 1월에 2차례씩 주식을 매집해 각각 0.60%, 0.22%의 지분율을 보이고 있다.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의 아들 선홍(20)씨 역시 6차례에 걸친 장내매수로 0.26%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재계에서는 GS 오너 4세들이 지분 구도에서도 치열한 물밑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룹 총수인 허창수 회장의 뒤를 이을 후계 구도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은 만큼, 지분을 미리, 또 많이 선점할수록 연합구도 형성 등 경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GS그룹은 장자승계, 형제 순차경영 등을 펼치는 여타 그룹과 달리 경영승계에 대한 명확한 원칙이 확립되지 않아 4세들 중 누구라도 경영권 도전이 가능하다. GS오너일가 중 올 들어 ㈜GS 지분을 늘린 것도 모두 4세들 뿐이다.


실제 현재 4세 가운데 지분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인물은 허준홍 부사장이지만, 가장 먼저 핵심 계열사 꿰찬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장남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이다. 다만 아직까지 오너 3세들이 경영전면에서 활발하게 뛰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간 내 4세로의 경영승계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5월22일 현재 ㈜GS 최대주주는 오너 3세인 허용수 GS에너지 사장(5.16%)이고, 뒤이어 허창수 GS그룹 회장(4.66%), 허연수 GS리테일 사장(2.42%)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너일가와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GS 지분율은 46.8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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