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시스템, 경영권 매각한다
박봉용 대표 지분전량 160억 처분…별도로 300억 CB 발행 추진


코스닥 상장사 에스디시스템이 매각 절차를 밟는다. 오는 7월초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새로운 이사진을 맞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봉용 에스디시스템 대표는 리버스코퍼레이션에 에스디시스템 경영권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보유하고 있는 에스디시스템 지분 전량(270만1486주, 지분율 30.83%)을 매각할 계획이다. 양수·도 대금은 160억원으로 주당 5922.67원으로 책정됐다.


박 대표가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한 시점은 지난 24일이다. 당일 에스디시스템의 주가가 주당 386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주당 2062.67원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양수·도대금에 포함된 셈이다. 전체금액으로 따지면 55억7200만원정도다.


이번 거래는 오는 7월 3일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후 7월 5일 에스디시스템의 임시 주주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리버스코퍼레이션(옛 대종네트웍스)은 지난해 7월 기업 인수·합병(M&A) 컨설팅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곳이다. 자본금 규모는 1억원이고 강이삭 대표가 이끌고 있다.


리버스코퍼레이션은 지난 2월 이사진이 모두 바뀌었다. 대종네트웍스에서 리버스코퍼레이션으로 상호를 변경한 시점도 같은 시기다. 대종네트웍스는 당초 코스닥 상장사 퓨전데이타와 네오디안테크놀로지 등에 투자하거나 경영참여를 했다.


에스디시스템은 이외 3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도 추진한다. 조달 방식은 전환사채(CB) 발행이다. 카이로스프라이빗에쿼티, 더블유엘, 화이바 등 투자자 세 곳이 에스디시스템의 CB 100억원어치씩을 인수하기로 했다. 대금 납입은 에스디시스템의 경영권이 변경된 후인 7월 16과 23일로 정해졌다.


에스디시스템은 고속도로 요금징수시스템 관련 사업을 하는 곳이다. 2001년 4월 설립됐으며 2010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최대주주인 박봉용 대표가 지분 30.83%(270만1486주)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디시스템의 실적은 하향 추세다. 2015년말 기준 679억원이었떤 매출 실적은 지난해 456억원으로 줄었다. 2016년부터는 영업실적도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이라 올해까지 영업적자가 지속되면 내년에 관리종목으로 편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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