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텍, 회생계획안 제출 또 연기
2차 인가전 M&A 영향 인듯

신텍(한솔신텍)의 회생절차 지속 여부에 대한 판결이 늦춰지고 있다. 법원이 회생계획안 제출을 수차례 연기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텍의 회생계획안 제출기간은 오는 31일에서 8월 23일로 3개월 정도 연기됐다. 이같은 결정은 회생절차를 주관하는 창원지방법원이 내렸다.


창원지방법원은 이에 앞서 2월과 3월 두 차례 더 신텍의 회생계획안 제출을 연기해줬다. 이번이 세 번째인 셈이다.


이는 신텍이 추진하고 있는 인가전 인수·합병(M&A) 때문으로 추정된다. 신텍은 지난 4월 23일 법원에 인가전 M&A를 허가한 상황이다. 신텍으로서는 두 번째 인가전 M&A 추진이다.


신텍은 발전산업용 보일러, 파워 및 환경플랜트 엔지니어링 등을 제조·판매하는 곳이다. 2001년 2월 설립돼 2008년 6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지만 지난해 7월 상장폐지됐다. 지난해 발생한 부도가 결국 주식시장 퇴출로 연결됐다.


신텍은 상장폐지와 동시에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기업의 경영을 법원의 관리를 받게 됐다는 의미다. 이후 법원에서 지정한 관리인 등은 신텍의 매각을 추진했다. 바로 인가전 M&A다. 다만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첫 번째 M&A 추진은 실패로 마무리됐다.


신텍에 대한 채권자는 “인가전 M&A가 조속하게 이뤄져 관련 채권을 조금이나마 회수하길 바랬다”고 설명했다. 이어 “M&A가 불발로 끝나면 회생절차를 할지 청산을 할지 법원이 빠르게 판단해줬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텍은 회생절차 진행 중 매출처였던 한국남부발전으로부터 자금을 회수했다. 매출채권 관련 소송에서 중재판정 결과 180억원 가량이 유입된 것이다. 해당 자금이 신텍의 버팀목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텍은 지난 1분기말 별도기준 매출액 69억7300만원, 영업이익 10억4000만원, 당기순이익 54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80.2% 감소했으나 영업실적 등은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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