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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기업가치 4500억에 구주 거래
류석 기자
2019.05.29 15:07:00
신주 투자 대비 25% 낮은 가격에 거래…IPO 지연돼 물량 풀려

[딜사이트 류석 기자] 부동산 플랫폼 기업 직방의 주주들이 운용펀드 만기를 앞두고 구주 매각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시장에 나온 구주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주 투자 단가보다는 낮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파악된다.

29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직방의 구주가 전체 기업가치를 약 4500억원으로 책정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1주당 가격은 약 3만원이다. 신주 투자에 참여하는 투자사들이 기존 주주들의 구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직방은 현재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약 1000억원 규모의 신주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신주 투자의 경우 거래 과정에서 전체 기업가치 6000억원(투자 전 기준), 주당 4만원이 적용됐다. 구주 거래 가격보다 25% 수준의 할증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구주 매각에 나선 투자자들은 대부분 펀드 만기가 다가오면서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또 직방의 기업공개(IPO)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할인된 가격에 구주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직방이 이르면 2년 후인 2021년 실적으로 바탕으로 2022년 상반기 IPO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직방이 IPO를 완료할 시점에는 약 2조원 후반의 기업가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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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이하 컴퍼니케이),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이 구주 매각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된다. 컴퍼니케이는 직방에 투자한 펀드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방송콘텐츠전문투자조합’의 청산 과정에서 구주 매각을 진행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KAI-OTC 펀드3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여러 벤처캐피탈들이 세컨더리펀드를 통해 직방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IPO 시기가 계속해서 늦어진다면 구주 물량이 시장에 더 나올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세컨더리펀드란 벤처캐피탈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는 펀드를 말한다. 비교적 짧은 기간 내 수익을 내는 구조로 짜여져 있다. 주로 2~3년 내 IPO가 가능한 기업에 투자한다.


직방의 구주는 2017년에도 거래된 사례가 있다. 현재 지앤텍벤처투자,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 등 벤처캐피탈이 세컨더리펀드를 통해 직방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신주 투자와 맞물려 구주 거래가 이뤄졌던 것 같다”며 “대부분 펀드 만기가 임박한 곳들이 구주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IPO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직방 구주에 대한 수요는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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