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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생명, 美 유명 사모펀드에 500억 투자
정강훈 기자
2019.04.15 08:30:00
부동산 대출채권 펀드로 목표수익률 16%…아시아 기관 최초 투자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안방그룹의 자회사인 ABL생명이 미국의 사모펀드에 출자한다. 유대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용되는 부동산 대출채권 전문 펀드로, 이 펀드에 아시아 기관이 투자한 것은 ABL생명이 최초다.


15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최근 메디슨리얼티캐피탈(Madison Realty Capital)이 운용하는 사모펀드 ‘Madison Realty Capital Debt Fund IV’에 5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펀드는 총 1억1500만달러(1조3000억원) 규모이며 목표 수익률은 16%다. 기준수익률은 9%로, 운용사의 성과보수를 감안할 경우 출자자들은 약 14%의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용사인 메디슨리얼티캐피탈은 주로 채권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총 7억8000만달러(한화 약 8조9000억원)의 투자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70% 이상을 채권에 투자했다. 현재 운용자산은 4억1000만달러(4조7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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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펀드는 자산 대부분을 부동산 대출채권에 투자한다. 지역으로 보면 약 3분의 2가 뉴욕주 부동산에 투자되며 그 중 절반이 뉴욕 맨하탄에 집중되고 있다. 이 지역의 주거 및 상업 시설에 대한 선순위 대출로 자금 집행이 이뤄진다.


해당 부동산들은 대형 금융기관을 통한 리파이낸싱(재융자)가 쉽지 않은 곳들이다. 1~2년 만기의 단기 대출 채권 투자로 기존 금융기관보다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둔다는 것이 펀드의 핵심 전략이다.


높은 수익률과 더불어 부동산에 대한 선순위 채권으로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대출 대상인 부동산은 LTV(담보인정비율)가 60% 이하다. 담보여력이 충분한 안정적인 자산에만 대출해 출구 전략을 마련한 셈이다. 펀드는 이미 투자가 활발히 집행되고 있으며, 현재 평균 LTV는 53%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ABL생명은 2016년 중국 안방보험이 인수하면서 지금의 사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최근엔 이사회를 이끌고 있는 시예저치앙 의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홍콩, 런던, 중국 등 글로벌 보험사에서 30년간 근무한 보험 전문가다.


ABL생명은 해외 사모펀드에 투자를 단행하며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투자한 펀드는 유대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용되는 펀드로, 아시아 기관으로서는 최초로 펀드에 참여했다.


IB업계 관계자는 “ABL생명이 업계에서 딜 소싱과 심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활발하게 투자대상을 발굴하고 있어 향후 우수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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