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얍체인 재단이 국내 최초로 저비용 항공사(LCC)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킨 기내쇼핑 결제 서비스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얍체인 재단는 항공기내 콘텐츠 플랫폼 제공기업 스카이채널아시아와 고객들이 기내에서 암호화폐인 얍스톤(YAP STONE)을 이용해 주문과 쇼핑 등 결제를 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기내 쇼핑 결제 서비스 구축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없는 국내외 저비용 항공사 및 항공기를 대상으로 얍스톤을 사용한 기내 쇼핑 결제 서비스를 구축·운영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시범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외 저비용항공사의 기내쇼핑은 이전까지 카탈로그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상품의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고, 결제 방식도 현금과 신용카드로 한정된 만큼 고객이 원활한 쇼핑을 하는데 제약이 많았다.

얍체인 재단은 계약에 따라 제주항공과 국내외 항공사에 서비스되고 있는 스카이채널아시아를 통해 얍코인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얍체인 재단은 향후 자사가 국내 독점권을 가진 글로벌 1위 인제니코(중국명 LANDI)의 베스트셀러 안드로이드 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인 A8POS을 적극 활용해 저비용항공기내 암호화폐 쇼핑 플랫폼을 구축하고 얍스톤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PG시스템을 통한 다른 결제 서비스는 물론 암호화폐도 결제할 수 있는 암호화폐결제거래소 시스템도 도입이 예고된다.

박성재 얍체인재단 대표는 “암호화폐의 결제는 거래소시스템 등을 이용한 OTC거래를 통해 가능하지만 거래량이 적은 코인들의 경우 VAN기능이 필요하다”며 “아직까지 누구도 선보이지 못한 암호화폐결제거래소 ‘암호화폐 VAN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카이체널아시아가 운영중인 서비스는 곧 이용자 연 3000만명이 넘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양질의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얍체인 재단은 그룹, 쇼핑몰, 거리, 도시의 운영체계가 될 수 있는 스마트시티에 최적화된 얍체인(YAP CHAIN)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기축통화인 얍스톤(YAP STONE)을 발행하고 있다. 특히 얍토큰(YAP TOKEN)을 통해 지방정부의 지역화폐 발행, 대학가 암호화폐 컬리지 코인 등을 스마트컨트랙트(Smart Contract) 기반 위에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