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45개 ‘GP’ 선정…1.3조 펀드 조성 예고
총 6190억원 출자…오는 7월~10월 중 최종 펀드 윤곽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가 6190억원이 투입되는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 45곳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111개의 운용사가 제안한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2.4대 1에 달한다. 펀드 결성규모는 총 1조 3252억원가량이다.


이번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선정은 지난 1월말 출자사업 공고이후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모태펀드는 정시 및 수시출자에 나서며 창업초기, 혁신성장, 소셜임팩트, 민간제안·스마트공장, M&A·LP지분 유동화, 지방기업 등 15개 분야에서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이번 출자사업이 민간 주도를 통한 시장 친화적인 출자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모태펀드 출자비율을 축소하고 민간 중심의 투자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45곳은 오는 7월말까지 펀드 결성작업을 완료해야한다. 다만 추가 3개월 결성시한 연장이 가능해 최종 펀드 결성은 10월말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창업초기(일반·루키) 분야에서는 17곳의 위탁운용사가 선정됐다. 운용사는 각각 100억~240억원을 출자받아 총 3698억원 규모 펀드 결성에 나선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창업 3년 미만의 성장기업이다.


창업초기(일반) 분야에서는 데일리파트너스, 서울투자파트너스,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CKD창업투자, 어니스트벤처스, L&S벤처캐피탈,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등이 위탁운용사로 낙점됐다. 신생 창투사를 대상으로한 창업초기(루키) 분야에서는 더시드인베스트먼트, 동훈인베스트먼트, 메디톡스벤처투자, 비에이파트너스, 스퀘어벤처스, 에이벤처스, LSK인베스트먼트, 인터밸류파트너스, 티인베스트먼트, 패스파인더에이치가 위탁운용 자격을 획득했다.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하는 혁신성장 분야에서는 단독으로 접수한 소프트뱅트벤처스가 최종 운용사로 선정됐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300억원을 출자받아 800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소셜벤처 발굴에 중점을 둔 소셜임팩트 분야에서는 대성창업투자, 마그나인베스트먼트·프렌트투자파트너스(co-GP), KB인베스트먼트,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비하이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로부터 자금을 출자받는다. 총 700억원의 모태펀드 자금이 활용돼 1000억원 규모 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민간제안 분야는 4차 산업혁명 분야와 일자리창출 기업 투자가 주목적인 펀드 결성 계획을 제시한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메가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중소기업은행·스톤브릿지벤처스(co-GP)가 선정됐다. 이들 운용사는 모태펀드로부터 810억원을 출자받아 31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분야에서는 이앤벤처파트너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위탁운용사 자격을 확보했다. 두 운용사는 기존 투자 경험과 투자전략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합병(M&A) 분야에서는 나우아이비캐피탈,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co-GP)이, LP지분유동화 분야는 얼머스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여성기업 분야는 대교인베스트먼트가, 지방기업 분야는 대덕벤처파트너스, 보광창업투자 등이 위탁운용사가 됐다.


이외에도 공연(일신창업투자,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청년콘텐츠(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콘텐츠민간제안(대교인베스트먼트), 출판(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에스투엘파트너스), IP기반스타트업(이앤벤처파트너스), 해양신산업(수림창업투자, 캐피탈원) 분야 위탁운용사 선정도 마무리됐다.


박정서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이번 출자사업에서는 투자기업의 스케일업을 이끌어낼 대형 펀드 조성을 목적으로 했다”라며 “창업 초기 분야에서 신생 투자사 발굴을 위해 루키리그 투자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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