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 기자] 유진기업이 동양, 유진저축은행 인수에 따른 M&A 성과 반영으로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올해는 M&A가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본업인 레미콘업은 수도권의 민자토목 및 주택건설 시장 호황 지속에 따라 양호한 수준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에 연결 및 지분법대상 기업 실적호조에 따른 지속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9%, 5.2% 증가한 1조3300원, 1079억원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지분법이익은 유진증권, 유진저축은행, 동양 인수로 약 두 배 증가한 390억원, 세전이익은 26.4% 증가한 12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채 연구원은 “자사주 230만주를 1월 중 소각완료했고 실적성장이 시작된 2016년부터 배당금을 증액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확연히 달라진 면모를 보이고 있어 장기투자로 적합하다”며 “지분법 대상 기업들의 실적성장을 토대로 긍정적 실적 추이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