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 기자] 서울반도체가 올해 베트남 공장 가동으로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1일 “오는 3월 완공 예정인 베트남 공장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액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지난해 1조1104억원 수준에서 올해 1조2696억원, 2019년 1조5508억원으로 매출액은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 영업이익률 역시 9% 수준에서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2819억원, 영업이익은 7.4% 하락한 216억원을 예상했다. 자동차 조명 비중 확대와 판매관리비 통제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지만 원달러 환율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산업 구조조정으로 LED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지만 경쟁사가 생산능력(CAPA)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OLED TV 시장이 확대되면서 LED BLU 사업은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지만 마이크로 LED TV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서울반도체가 보유한 특허 경쟁력으로 LED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목표주가는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62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