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 기자] 유티아이가 듀얼카메라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상장한 유티아이는 스마트폰 카메라 윈도우 커버 글라스 전문 생산기업이다. 카메라 윈도우 커버 글라스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카메라 렌즈를 보호하고 이물질 침투나 지문 등이 렌즈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카메라 부품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일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패턴타입의 커버글라스가 삼성전자 중저가형 스마트폰 모델로 확대 적용되면서 지난해 매출액이 30% 이상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듀얼카메라를 채택하는 신규 모델 출시가 이어지면서 또 한 번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오는 26일부터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MWC를 통해 삼성전자 플래그쉽 모델인 갤럭시 S9 및 S9+가 공개될 예정”이라며 “특히 갤럭시 S9+에는 듀얼카메라가 탑재되는데 물리적으로 분리된 두 개의 카메라가 탑재되는 만큼 카메라 윈도우의 크기가 커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출시되는 신규 모델 역시 듀얼카메라 채택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듀얼카메라를 채택하는 신규 거래처 및 모델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