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기자] 케이사인이 사물인터넷(IoT) 통합 보안 플랫폼 ‘트러스트 씽(Trust Thing)’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러스트 씽’은 인가된 사용자와 기기·어플리케이션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물인터넷 통합 보안 플랫폼이다. 기기 인증 기능, 접근통제 기능과 함께 생성된 데이터가 안전하게 어플리케이션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엔드투엔드(End-to-End) 암호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를 안전하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등록하고, 기기의 고유 정보와 정책을 보안 채널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

김정미 케이사인 보안기술연구소 이사는 “최근 다양한 IoT 디바이스가 출시되면서 관리 대상 기기 수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트러스트 씽’은 IoT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문제를 확실하게 보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트러스트 씽’은 사물인터넷 서비스에 사용하는 Open API의 보안을 위해 OAuth 2.0, Open ID, User Managed Access 등 국제표준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IoT 기기와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CoAP, MQTT, XMPP 등 통신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OpenID Connect의 경우, 공인된 표준 인증기관인 OpenID Foundation으로부터 Open Connect RP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케이사인은 현재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연내 보안성을 제고한 ‘트러스트 씽 2.0’을 공개할 계획이다. 케이사인은 지난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우수기술연구센터(ATC) 과제 지원업체로 선정돼 IoT 서비스 플랫폼 보안 핵심기술 분야 개발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