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미투젠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한 번의 M&A를 통해 극적인 성장 이루겠다”

[정혜인 기자] 손창욱 미투온 대표이사는 팍스넷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장에 맞춰 미투젠의 신작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대표가 미투젠의 상장을 준비하는 이유는 또 한 번의 외형 확대를 위해서다. 우량한 기업을 물색해 M&A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미투온은 홍콩 소셜카지노 게임업체인 럭키젠 지분 50.1%를 인수하고 사명을 미투젠으로 변경했다. 미투젠의 대표 게임은 슬롯 머신 게임인 ‘클래식 슬롯’과 카드 게임인 ‘솔리테르’다. 미투온은 1분기 미투젠 실적이 반영되면서 연결 기준 매출액 238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429.8%, 902.6% 증가한 수치다.

손 대표는 “미투젠 인수 후 마케팅 비용 대비 매출이 최적화됐다”며 “1분기에 이어 연간 실적 역시 엄청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올해 미투온과 미투젠의 시너지 창출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탄탄한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소셜카지노’와 북미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클래식 슬롯’ 내 서로 인기 있는 게임들을 교차 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테이블 게임 기반인 소셜카지노에서 슬롯 게임을, 클래식 슬롯에서는 테이블 기반의 카지노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달 풀팟포커의 대규모 리뉴얼 출시도 예정돼 있다. 게임 도중 다른 사용자와 실시간 소통할 수 있도록 소셜 기능을 강화한 게임이다. 아시아를 넘어 북미를 겨냥한 게임으로 방송사와 협력해 포커 게임과 관련된 중계 방송을 제작할 계획도 갖고 있다.

손 대표는 “단순하게 스마트폰 안에서 게임을 즐기기보다 중계 방송 제작을 통해 게임을 알릴 것”이라며 “과거 한 방송업체와 월드 포커 중계를 진행했었는데 이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방송사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풀하우스카지노 중국 버전인 전자대부호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산적한 상황이다.

그는 “중국 내에서 규제가 수시로 바뀌면서 현지화 작업이 필요했다”며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을 적용하는 등 현지 사용자들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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