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 기자] 바이넥스가 고객사 확대로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바이넥스는 케미칼의약품의 생산 및 판매, 바이오의약품의 CMO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출시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GS071을 생산하고 있다. 마케팅은 일본 제네릭 1등 업체인 니치이코(Nichi-Iko)가 담당하고 있다.
김태희 미래에셋투자 연구원은 31일 “GS071의 일본 시장 침투와 미국에서의 585명 대상 임상3상 시료 매출이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CAR-T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 최근 바이넥스는 CAR-T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한 페프로민 바이오와 상호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페프로민 바이오는 BAFF-R이라는 신규 항원을 개발해 재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CAR-T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전임상 중이며 내년 임상 1상 진입, 2020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기존 중국 파트너와 함께 중국 CAR-T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 연구원은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000억원, 50억원을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8.2%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수준이다.
그는 “최근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으로 고객사가 확대됐다”며 “한화케미칼로부터 인수한 오송공장의 가동률도 상승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1분기 영업손실은 9.5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일본향 GS071의 생산이 3월부터 시작되는 만큼 회복할 것”이라며 “또 올해 3분기에 예정됐던 정기보수를 1~2월에 미리 시행했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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