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민 기자] 성문전자가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판매 급증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성문전자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들어가는 콘덴서용 금속 증착 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 제품은 현대차 아이오닉과 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 등에 들어간다.

20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성문전자는 전일 대비 130원(5.16%) 오른 2650 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문전자는 국내 대표 콘덴서용 필름 제조업체다. 1차 벤더인 삼화콘덴서 등에 AC콘덴서용 필름을 납품하면 해당 제품이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에 공급되는 구조다. 성문전자의 경우 AC콘덴서용 필름 시장에서 세계 20%, 국내 70% 수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누적 판매대수를 보면 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1~5월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3% 증가한 3만2363대다. 이는 전체 승용차 내수의 6.2%를 차지했다.

특히 친환경차 성장, 자동차 전장부품 증가 등이 차량용 콘덴서의 수요 확대로 이어지며, 성문전자의 관련 매출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