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아르헨티나 55조원 규모 구제금융 지원 최종 승인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500억달러(약 55조 4000억원) 규모의 아르헨티나 구제금융 지원을 최종 승인했다.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의 보도에 따르면 IMF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아르헨티나에 3년간 500억달러 한도로 대기성 차관(SBA)을 지원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 가운데 150억달러는 즉시 아르헨티나에 지원된다. 절반은 정부 예산으로, 나머지 절반은 외환시장 유동성 공급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IMF는 남은 350억달러는 분기별 검토를 통해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아르헨티나는 IMF에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하면서 재정 적자 감축, 물가 상승률 억제 등의 구조개혁에 합의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승인은 아르헨티나의 개혁 추진 의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아르헨티나 당국은 개혁 정책을 책임감 있게 수행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계좌를 깨우는 뉴스, 팍스넷데일리 무단전재 배포금지>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