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 기자] 휴온스가 현재 국내 임상 3상 진행 중인 ‘나노복합점안제(HU-007)’에 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특허는 ‘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하는 안과용 나노복합 조성물, 제조법 및 치료’에 관한 것으로, 지난 2016년 국내에서 먼저 특허를 취득했다. 이 밖에도 유럽 등 해외 14개국 특허 출원을 완료해 심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25일 “전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항염 작용의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와 안구 보호 작용의 히알루론산 단일제 등이 대표적”이라며 “휴온스의 나노복합점안제는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에 비해 사이클로스포린의 사용량을 줄이면서 우수한 눈물막 보호 및 항염 효과 등의 복합치료작용과 복약 편의성을 증대시킨 안과용 점안제”라고 설명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이사는 “나노복합 점안제가 임상 2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며 국·내외 안과 및 제약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국내 임상 3상도 조기 완료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서 복합치료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휴온스는 나노복합점안제에 대해 현재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해 내년 상반기 식약처 신약 허가 획득 및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