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실적 호조에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스마트폰 판매 부진은 2분기 실적에 이어 3분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15.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전분기 대비 2% 줄어든 수치”라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하고, 중국 스마트폰 품질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매우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 늘어난 12.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도 연구원은 “최근 GPU 가격 하락으로 PC 수요가 개선되고 있고 스마트폰 출하량이 부진하지만 스마트폰 대당 메모리 탑재용량 증가 추세는 지속되고 있어 양호한 수요 대비 메모리 공급 증가세는 여전히 낮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2분기까지 실적이 부진하나, 3분기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도 연구원은 “반도체 신규 캐파 가동 개시 및 DRAM 가격의 지속적 상승이 실적에 도움을 줄 전망이며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은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크게 반등할 것으로 본다”며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17.4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