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 속에 장중 2300선이 붕괴되며 연저점을 찍은 코스피는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2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89포인트(0.51%) 오른 2326.1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0억원, 1509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66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비금속광물(5.17%), 건설업(3.08%), 은행(2.01%), 운수창고(1.99%), 철강금속(1.9%)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섬유의복(-0.91%)과 화학(-0.31%)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우세했다. SK하이닉스가 2.63% 상승했고, POSCO(2.17%)와 NAVER(2.14%)도 2% 넘게 올랐다. 셀트리온은 1.85%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오젠의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소식 속에 1.96% 상승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0.32% 밀렸고, LG생활건강은 1.97%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성신양회우, 성신양회2우B, 계양전기우, 세원셀론텍 등 4개였으며, 이를 포함해 상승한 종목은 470개였다. 하락 종목은 346개였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도 4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02포인트(0.99%) 오른 818.22로 마감했다.

개인이 1068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9억원, 433억원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방송서비스(7%), 비금속(3.14%), 건설(2.82%)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통신장비와 음식료담배는 1%를 밑도는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55% 올랐고, 펄어비스는 4.7% 상승했다. 포스코켐텍은 사상최대 이익 전망 속에 3.16% 올랐다. 이밖에도 바이로메드(3.51%)와 스튜디오드래곤(3.39%)도 3% 넘게 상승했다. 반면, 메디톡스는 0.58%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고, 상승한 종목은 588개였다. 하락 종목은 576개였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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