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 기자] 코나아이가 신용카드 수수료 대안으로 코나카드의 결제 플랫폼이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나카드는 가맹점과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결제플랫폼이다. 신용카드사의 결제시스템을 대체해 기존 신용카드 수수료 대비 낮은 결제 수수료를 부가하는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가맹점 측면에서 결제 플랫폼을 제공받아 기존 카드 시스템은 대체하고 수수료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용자 측면에서는 가입비 혹은 연회비 없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자체 중심의 결제플랫폼으로 활용 가치가 높으며 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 절감과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 및 소통의 창구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인천광역시에서 출시한 인천 카드가 동사의 결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나카드는 올해 초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로 시작해 B2B(기업간 거래), B2G(기업 정부간 거래) 순으로 출시되고 있다. 아직 초기단계지만 카드 보급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연구원은 “연내 150만~200만 가입자 유치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B2C는 지난해 11월 첫 출시해 올해 6월말 기준 46만 가입자를 유치했다. 조만간 중국 간편결제 업체와 시스템 연동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도 코나카드를 통해 중국 간편결제를 이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B2C의 경우 가입 비용 없이 할인 및 세제혜택이 있으며 가맹점 상품의 선매입 구조로 가맹점 유치에 용의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