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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세에 통일펀드도 ‘울상’
공진우 인턴기자
2018.08.08 16:58:00

[공진우 인턴기자]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의 주가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통일펀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코스피 대형주 비중을 높였으나 하락장에서 손실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3개월 동안 7개 통일펀드는 7.53% 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7.34%)보다 손실이 근소하게 컸다.


통일펀드 손실폭은 코스피 지수가 최근 3개월 사이 7% 넘게 내린 것과 유사하다. 대부분 주식형으로 설계된 데다 주가가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담고 있는 탓이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코스피 대형주를 많이 담았지만 반도체 고점 논란과 하반기 실적 부진 전망에 주가가 뒷걸음질치며 통일펀드도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6일까지 3개월 동안 주가가 각각 11%, 5% 넘게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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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8% 넘는 손실을 낸 삼성자산운용의 ‘삼성통일코리아(-8.10%)’는 삼성전자 비중이 통일펀드 가운데 가장 큰 15%가량이다. SK하이닉스 비중도 약 4%다.


통일펀드 중 그나마 방어를 잘한 하이자산운용의 ‘하이코리아통일르네상스’(-6.66%)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이 각각 6%, 4%가량으로 작지 않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통일펀드는 바이오펀드처럼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해야 하는 장기 투자 상품이라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하지만 대부분 이름만 통일펀드일 뿐 대형주 펀드와 차별성이 없어 포트폴리오를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북 경협주는 그동안 기대감만으로 주가를 끌어올렸기 때문에 조정에 대한 경계감이 큰 편이다. 아직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남북 경협주가 없다는 점에서 통일펀드로 단기에 큰 돈을 버는 것은 쉽지 않다.


게다가 최근 북한과 미국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남북 경협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핵화 실행만이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게 증권업계의 시각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종전 선언만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기대하기는 이르고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은 단기에 기대하기 어렵다”며 “실질적인 남북경협 시점은 비핵화 시작 이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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