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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연일 악재에 부진…반등 가능성은?
공진우 기자
2018.08.21 14:50:00
고점 대비 19% 하락..거래대금 3.6조로 줄어

[공진우 기자] 코스닥시장 침체에 투자자들의 시름도 연일 깊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스케일업(Scale-up) 펀드를 출시하고 연기금 차익거래세 면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벤처펀드의 신주 의무투자기간 등 제도 보완책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코스닥 시장 상황은 녹록치 않다. 터키발 금융불안과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지수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고용 지표 악화로 경기 둔화 우려도 나온다. 상반기 지수를 끌어올렸던 바이오주도 거품 논란과 회계 감리 강화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정부가 다시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지만 상승 불씨가 살아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전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52포인트(0.33%) 내린 769.78에 마감하며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앞서 지난 4월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코스닥 벤처펀드의 경우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2조원에 넘게 자금이 몰려 흥행몰이를 했다. 그러나 자금 유입이 둔화되며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2조9583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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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지난 1월29일(927.05) 고점을 찍은 후 횡보세를 보이다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 직후인 4월17일 901.22를 마지막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748.89까지 주저앉아 고점 대비 19.2% 하락했다. 삼상바이오로직스에서 비롯된 바이오 기업의 회계 감리 논란과 무역전쟁 우려가 코스닥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최근 들어 거래도 부진하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6000원으로 연평균 5조8000억원에 못미친다. 국민연금 CIO 선임이 늦어지며 기대했던 기관 자금 유입도 요원하다. 코스닥시장에서 연기금은 올해 5266억원어치를 사들여 지난해 순매수 규모(1968억원)의 두 배를 넘어섰지만 여전히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80%를 웃돌고 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책 기대감이 약해진 상황에서 코스닥 활성화 방안 시행 의지를 재확인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연기금 차익거래 증가는 시장 거래량 늘리는 요소이나 방향성을 결정하지는 않기 때문에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 역시 “그동안 주가를 눌렀던 미중 무역갈등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신흥국 리스크도 아직 안고 가야 한다”며 “코스닥 지수 레벨이 낮아져 반등은 가능하지만 다시 연고점 가기 위해서는 단순히 정책 기대감만으로는 힘들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하반기 연기금 등 기관 자금 유입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다.


최길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은 정부의 혁신성장 전략 정책의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 지표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정부 또한 계속 코스닥 활성화라는 정책적 일관성을 유지하고 의지 또한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며 “자본시장 개혁과제 등 추가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안이 마련될 수록 훈풍은 강해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과거와 같은 연기금 혹은 국가기관의 순매수는 다시 한 번 코스닥 상승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투자, 투신, 은행 신탁계정 등의 연쇄 반응이 이어진다면 코스닥은 반등해 다시 상승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진우 기자 oasis1206@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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