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넥스트아이가 자회사 이노메트리의 이차전지 검사장비 매출 성장과 함께 화장품 사업 부문에서의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넥스트아이는 이차전지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자회사 이노메트리의 중국향 수주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실적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특히 전방이 고성장 중인 중대형 이차전지용 장비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투자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1월 말 또는 12월 초 이노메트리의 코스닥 상장도 예정돼 있어 넥스트아이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현지 뷰티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인 유미애의 가맹점 수가 본격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화장품 사업 부문의 높은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노메트리는 엑스레이 기술을 활용한 이차전지 검사장비의 제조 및 판매를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해당 검사가 배터리의 안정성과 직결됨에 따라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확정된 수주액만 전년 대비 154% 증가한 330억원 규모이며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탄탄한 실적 시현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018년 넥스트아이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8% 증가한 867억원, 영업이익은 1269.5% 늘어난 1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주요 자회사 이노메트리의 이차전지 장비 판매 호조와 유미애의 실적 확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미애 사업의 경우 “넥스트아이 대주주인 중국 최대 뷰티 프랜차이즈 유미도그룹의 7000개에 다다르는 현지 유통망에 샵인샵 형태로 진출할 수 있어 지속적인 매장수 확대가 가능하다”며 “가맹점 내 모든 제품은 유미애 및 넥스트아이 관계사에서 독점 공급하므로 가맹점 수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화장품 사업부 실적은 매출액 234억원, 영업이익 6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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