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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증권, 신탁사 설립 출사표
이상균 기자
2018.09.07 16:49:00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중소형사와 공동 출자…대한토지신탁서 인력 영입

대형 시중은행과 건설사 등이 신규 신탁사 설립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부국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들도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진출한 부국증권은 시너지 창출을 염두에 두고 부동산 신탁업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7일 신탁업계에 따르면 부국증권은 신규 신탁사 설립을 위해 올해 4월 대한토지신탁에서 인력을 영입했다. 신탁업계 관계자는 “해당 인력은 개발과 기획 업무에 강점을 보이는 인물”이라며 “현재 신탁사 설립을 위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신탁사 추가 인가를 검토 중이다. 금융업 경쟁도 평가위원회를 만들어 신탁업의 경쟁력을 평가하고 있다. 연내 신규 인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국증권은 금융투자업계에서 전업투자자로 불린다. 대부분의 수익을 채권과 주식 등 자기매매를 통해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금리 인상을 계기로 2016년부터 국내외 채권가격이 하락하면서 자기매매 비중을 줄이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부동산 구조화금융(SF)과 PF이다. 지난해에는 케이프투자증권에서 부동산 PF 부문 1개 팀 영입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포스코건설 금융팀 소속 인력을 영입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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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사업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식품연구원 부지 개발을 위한 3300억 원 규모의 토지 매입용 브릿지론(Bridge Loan)에 후순위 대주로 참여했다. 3736가구 규모의 대전 유성구 용산동 뉴스테이 사업도 추진 중이다. 올해 6월에는 DSD삼호가 추진하는 식사 2지구 3블록 도시개발을 위한 301억원 브릿지론 조달의 주관사를 맡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의 장기화와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로 중소형 증권사들이 수익률 높은 부동산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최근 부동산 PF 시장에 진출하며 재미를 본 부국증권이 시너지 확대 차원에서 부동산 신탁사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국증권은 다수의 중소형 증권사와 손잡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각 증권사들이 지분 10% 안팎을 공동 출자하는 방식이다. 올해 6월말 기준 부국증권의 자본총계는 4551억원에 불과하다. 신탁사 신규 설립 후보로 물망에 오르는 증권사들의 자본총계가 최소 1조원이 넘는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신탁업계 관계자는 “부국증권을 비롯해 중소형 증권사 3~4곳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며 “대형 금융회사의 신탁업 진출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주장이 나오면서 이들 중소형 증권사의 움직임에 탄력이 붙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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