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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 철회 이유는
권준상 기자
2018.09.19 14:46:00
공인회계사회 감리 3개월째 지속…내년 재추진 계획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올해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계획 철회를 둘러싸고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8일 연내 추진하던 IPO 절차를 중단하고 한국거래소에 상장 철회 의사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방향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결과 게임 개발과 지적재산권(IP) 및 인수합병(M&A)에 주력한 이후 2019년 상장을 목표로 재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기업공개의 철회는 면밀한 판단에서 내린 결론”이라며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 등 게임사업 밸류체인의 수직 계열화를 강화해 향후 기업공개 시 가치를 더욱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월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6월21일 일정 요건을 갖춘 우량기업에게 상장예비심사기간을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대폭 줄여주는 패스트트랙(신속상장제도) 기준을 적용받아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연내 상장을 준비해 왔다. 기업가치는 2조원대에 육박하며 올해 최대 IPO 대어중 하나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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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상장 철회 결정은 회계감리 과정에서 불거진 비상장기업의 지분가치 평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사의 지분가치 평가가 적절한지에 대한 감리가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네오바자르(26.34%), 레프트라이트(40.01%), 손노리(40.1%), 쓰리포인트(20%), 실버스타게임즈(20%) 등의 게임 개발사에 투자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블루홀과 중소형 게임사 넵툰, 액션스퀘어, 스크린골프업체 카카오VX(옛 마음골프), 블록체임 게임 플랫폼 개발사 웨이투빗 등에도 투자하며 지분을 늘려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비상장사의 지분가치를 순이익에 반영했던 만큼 감리 결과에 따라 기업가치가 재조정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밀감리가 수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상장 시점을 내년으로 미룬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회계사회에서 특이점과 석연치 않은 점이 생겨 보다 깊게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감리에 긴 시간이 소요돼 상장 계획을 내년으로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6월부터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일반감리를 진행하고 있다. 보통 상장 전 감리가 1~2개월 소유되는데 비해 카카오게임즈의 감리는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정밀감리로 이어질 경우 카카오게임즈의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은 불가능하다. 한국거래소 상장규정상 심사승인 시점을 기준으로 6개월 안에 모든 상장절차를 마무리져야한다.


한편,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초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텐센트, 넷마블게임즈, 액토즈소프트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유동성을 확보했다는 점도 IPO 시점을 연기하는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월13일 텐센트, 넷마블게임즈, 액토즈소프트, 블루홀, 프리미어 성장전략 엠앤에이 사모투자합자회사 등 5개사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방식의 90만1132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주당 발행가는 15만5361원이며, 총 14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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