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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해운, 한앤컴퍼니 품에 안기나
박제언 기자
2018.10.01 14:10:00
한앤코, 1조5000억 규모 수혈로 경영권 지분+재무구조 개선 계획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SK해운이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국내 사모투자회사(PE) 한앤컴퍼니가 SK해운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1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SK해운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인수하는 거래를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 구체적인 증자 규모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IB업계에서는 증자 규모를 1조50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수혈되는 자금은 SK해운의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해운의 올해 상반기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391.38%에 이른다. 전체 차입금 규모는 9726억원이며 이 중 단기차입금 규모만 6788억원이다. 전체 사채 규모도 5853억원으로 집계된다. 이같은 차입금을 일부 상환하면 부채비율을 300%대까지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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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한앤컴퍼니는 SK해운 지분 80%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SK해운의 최대주주는 SK㈜다. 지분율은 57.22%다. 이외 스페셜시츄에이션 제일호, 코퍼릿턴어라운드 제일호, 더블에스파트너쉽2017 등 사모투자펀드(PEF) 등이 42.78%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SK해운은 2017년 4월 SK마리타임에서 물적분할로 신설된 회사다. 모태인 SK마리타임은 1982년 1월 유공해운으로 설립됐다. 대한석유공사에 원유의 안정적인 공급을 목적으로 세운 회사였다. 이후 1997년 10월 SK해운으로 상호를 변경했고 2017년 물적분할 작업을 마무리한 뒤 SK마리타임으로 바꿨다. 기존 SK해운 상호는 분할 신설법인이 가져가게 된다.


2000년대 중반까지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에 이은 국내 4위 해운사로 활약했다. 하지만 2008년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로 위기에 빠진 뒤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SK그룹이 한앤컴퍼니로 SK해운을 매각하게 되면 36년만에 해운업을 접게되는 셈이다.


한앤컴퍼니의 경우 지난 3월 SK㈜ 오프라인 중고자동차 유통사업부인 SK엔카, 최근에는 부동산 개발사인 SK D&D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그만큼 1년내 SK그룹과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해운사 에이치라인해운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한앤컴퍼니측이 지난 2014년 한진해운의 벌크선 29척과 액화천연가스(LNG)선 7척을 인수해 설립한 해운사다. 이후 현대상선의 벌크선 12척을 추가로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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