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조 GTX-A, 연내 착공할까
실시협약 마무리 단계…PF 조성 개시는 가능 전망



[팍스넷뉴스 이상균 기자] 국토교통부가 총 3조 4000억원 규모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의 연내 착공을 공언하면서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설업계와 금융권에서는 연내 실시협약 체결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지만 연내 착공은 어렵지 않겠냐는 반응이다.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실시협약 체결과 PF 조성을 병행하면서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는 입장이다.


2일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국토교통부와 GTX-A 사업에 대한 실시협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컨소시엄에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칸서스자산운용과 도화엔지니어링, 신우이엔지 등이 참여했다. 시공사로는 대림산업대우건설, SK건설, 한진중공업 등이 포함됐다. 지난 4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GTX A 사업은 파주 운정역부터 서울역,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역까지 잇는 노선으로 총 83.1km다.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큰 이견 없이 실시협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도화엔지니어링을 중심으로 한 설계 작업과 PF 조성을 위한 준비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IB업계에서는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는 만큼, 연내 PF 조성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GTX A 사업은 수년째 착공이 미뤄지고 있어 국토교통부 입장에서는 다소 조바심을 내는 측면이 있다”며 “현실적으로 연내 착공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업 추진을 너무 서두르다가 자칫 부실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사업의 완벽성을 기하기 위해 착공 일정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착공 시기 못지않게 관심을 모으는 것은 PF 규모다. 아직 미정이지만 총 사업비(3조 4000억원) 중 최소 2조원 이상을 민간 사업자로부터 조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정부와의 가격 협상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며 “물가상승률과 국고보조금 등을 감안해 산출을 해야 하지만 최소 2조원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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