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대체투자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우여곡절 겪은 ‘HB성장지원M&A펀드’
김세연 기자
2018.10.19 16:10:00
아쿠아스타 실패에도 바이오리더스·파킹클라우드 선전…연내 투자종료 기대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HB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에이치비성장지원M&A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HB성장지원M&A펀드)’는 2015년 10월에 결성됐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의 벤처기업 인수합병(M&A) 분야 출자사업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지 반년만이었다.

HB성장지원M&A펀드는 438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 하는 등 조기 결성에 성공하며 기대를 모았다. 전략적 투자자(SI)를 위한 맞춤형 M&A 지원이 운용목표였다. 펀드 약정금액은 다른 앵커출자자의 출자를 거치며 당초 예고됐던 615억원까지 늘렸다.


펀드의 마수걸이 투자는 순조로웠다. HB인베스트먼트는 펀드 결성직후 펀드 기획 단계에서부터 투자를 검토해온 선박평형수처리시스템(BWMS) 개발기업 아쿠아스타에 투자했다. 플랜트기업인 알펙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HB인베스트먼트는 총 140억원 규모의 아쿠아스타 인수에 뛰어어 70억원을 투자했다. 바이아웃 딜을 통해 사모투자(PE)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HB성장지원M&A펀드는 첫 투자부터 삐걱거렸다. 아쿠아스타는 펀드가 참여한 컨소시엄 투자이후 8개월 여만에 경영권 재매각이 추진됐다. 아쿠아스타 인수에 함께 나섰던 전략적투자자(SI) 알펙이 또 다른 인수합병 추진에 뛰어들었다 실패하며 유동성 위기에 빠졌기 때문이다. 유탄을 맞은 펀드는 투자 1년여만에 회수에 나서며 대규모 감액 손실만 떠안게 됐다. 이로 인해 펀드 관리보수가 감소해 사실상 투자실패에 따른 제재를 받은 셈이 됐다.


관련기사 more

첫 투자에서 고배를 마셨던 펀드를 회생시킨 건 바이오리더스와 파킹클라우드다.


HB성장지원M&A펀드는 2017년 한국TCM의 바이오리더스 인수전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며 명예회복에 나섰다. 2015년 다른 펀드를 통해 15억원을 투자했던 HB인베스트먼트는 한국TCM과 231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115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성과는 1년만에 원금대비 2배이상으로 돌아왔다. 올해 초 회수에 나선 펀드는 350억원 안팎의 회수 실적을 기록하며 2.7배가량의 성과를 거뒀다. 이전 아쿠아스타나 수제맥주전문기업 ''코리아크래프트브루'' 등의 부진을 만회하기에 충분했다.


지난해 총 90억원이 투자된 주차관제장비 시스템 기업 파킹클라우드 역시 수익 개선의 효자로 꼽힌다. HB인베스트먼트는 파킹클라우드의 상장 추진을 앞두고 30% 가량을 회수하며 이미 원금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다.


우여곡절을 겪었던 HB성장지원M&A펀드는 연내 투자가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올해 7월이후 6건의 투자가 집중되며 투자 소진율은 80%에 육박했다. 주목적 투자 역시 현재 검토가 진행중인 1건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어진다면 충분할 전망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유상증자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