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전체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카카오, 택시 이어 버스시장 진출한다
이호정 기자
2018.10.23 16:04:00
11월말 가칭 ‘카카오익스프레스’ 론칭 예정…카카오모빌리티 “아직 논의 단계”

[딜사이트 이호정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에 이어 버스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가칭 ‘카카오익스프레스’로 명명된 앱을 이르면 11월말 출시, 전세버스를 실시간 임대할 수 있는 서비스와 출퇴근 시간 초단거리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가 모바일 버스 공유 플랫폼 개발사인 위즈돔과 협업을 통해 카카오익스프레스 앱 개발을 끝마쳤다. 앱 출시 시점은 11월말로 잡고 있으며, 서비스를 위한 전세버스 확보 등 제반 인프라 마련도 끝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익스프레스 서비스는 두 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우선 올해는 카카오 T택시와 같이 전세버스 임대를 원하는 소비자가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는 기본적인 서비스만 선보인다. 이를 통해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고 내년 상반기 버스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확장을 위한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만약 JV 설립이 여의치 않을 경우 카카오모빌리티와 위즈돔은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지역다변화 등 스마트버스 저변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양사는 내년 하반기 가칭 ‘다람쥐셔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다람쥐셔틀은 출퇴근 시간 초단거리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서비스다.

관련기사 more
카카오헤어샵, 500억 투자 유치…IPO 나선다

해당 서비스가 계획대로 출시되면 택시와 마찬가지로 전세버스 시장도 카카오모빌리티가 잠식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국내 전세버스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익스프레스 서비스가 2013년 독일에서 출시된 플릭스버스(FLiXBUS)와 사업모델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플릭스버스는 지난해 기준 독일 시외버스 시장을 94% 장악했고, 올 들어서는 미국 중·장거리 버스 시장 공략에 나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모빌리티는 위즈돔과 스마트버스 사업에 대해 논의는 진행 중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서비스와 관련해 구체화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관계자는 ”지난 6월 위즈돔과 업무체결 후 어떤 서비스를 구현할지 논의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한정면허 유무 등 최근 전세버스 시장의 환경변화로 인해 네이밍은 물론 서비스 형태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카카오모빌리티)는 물론 위즈돔도 스마트버스 사업에 대해 외부에 함구하고 있는데 어떻게 네이밍까지 만들어져 이야기가 돌고 있는지 당황스럽다”며 “서비스가 구체화 되고 외부에 공개할 수 있는 시점이 되면 당당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와 위즈돔은 지난 6월 지능형 대중교통 서비스인 ''스마트버스'' 분야에 협력하는 내용의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당시 카카오모빌리티는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버스 노선 설계, 스마트버스-카카오T 연계 서비스 개발, 스마트버스 서비스 확대를 위한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키로 했다. 반대로 위즈돔은 AIBOS(진보형 통합버스운영시스템) 고도화 및 운용, 운송사업과 관련한 지식 재산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전국 버스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키로 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회사채 대표주관실적
Issue Today more